[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와 금융당국은 잇따라 회의를 열고 국내 시장의 파장을 논의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시장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금리 동결 결정이 나온 후,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정책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일단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해소됐지만 연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주 차관은 또, 최근 신용평가사인 S&P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을 언급하며, 한국은 시장의 충격을 감내할 펀더멘털이 있어 신흥국와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다음 달이나 오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에 따른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우려하면서도, 미국이 금리를 결정하면서 신흥국 경기 둔화 등을 고려한 것은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금융시장에서도 미 연준이 향후금리를 올리더라도, 중국 등의 경기를 고려해 세계 경기의 충격파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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