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디젤 차량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태로 사임한 독일 폭스바겐의 마르틴 빈터코른 최고경영자가 38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최근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8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빈터코른이 받을 수 있는 퇴직 연금은 약 380억 원 수준이고 회사가 지급을 거부할 수 있는 조항은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사회가 이번 파문에 빈터코른도 책임이 있다고 규정할 경우 계약을 해지하고 퇴직수당을 지급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빈터코른이 배출량 조작을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