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독극물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피의자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울산에 사는 21살 여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충북 제천에서 오빠 24살 신 모 씨가 찾아온 다음 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여성의 사인은 청산염 중독이었다. 그런데 오빠 신 씨의 차 트렁크에서 청산염 등 다량의 독극물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의 의문은 시작됐고, 지난 5월 신 씨의 아버지가 갑자기 숨졌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숨진 아버지에게서 독극물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경찰은 아들의 범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 7천만 원을 받아 일부를 도박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는 점도 의심을 사는 부분이다.
그러나 신 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해칠 이유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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