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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술은 국계가 없다”—조선영화 처음으로 한국서 공영돼

     

한국 경기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9부의 조선영화가 한국정부로부터 공개 방영 승인을  받은 가운데 15일 저녁 부천시 시청부근의 시민광장에서 조선영화 《우리 집 이야기》가 노천 방영되었다.

한국 현행법에는 조선 영화나 영상물을 ‘특수자료’에 귀속시켜 방영에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다. 가령 조선영화가 한국에서 방영 허가가 됐다 하더라도 관람객에 대한 엄격한 선별을 가진다.

이번 조선영화 방영은 처음으로 한국 보통 관람객에게 방영된 것으로 주목된다.

《우리 집 이야기》는 이번 영화제에 선정된 9편 조선영화중에서 유일한 노천방영 작품이다. 15일 저녁, 찌물쿠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최측에서 광장 잔디밭에다 내놓은 500개 걸상은 만석이였고 자체로 깔개를 가지고 나온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모든 관객은 거폭의 영사막에서 눈을 뗄세라 영화 속의 온정이야기에 빨려들어갔다.

《우리 집 이야기》는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최우수 영화상, 최우수 여주연상을 받은 작품으로서 조선 근간의 예술영화 수준을 체현한 하나의 대표작이다. 영화는 조선에서 집집마다 알고 있는 진실한 사건을 원형으로 부모를 잃은 세 오누이가 한마음돼 가정을 지켜낸 감동스러운 스토리를 담고 있다. 조선 당대 사회와 가정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머러스하고 해학적인 표현수법으로 진선미를 고양하고 있다.  

당지 시민 최여사는 인터넷을 통해 조선영화 공영 소식을 알고 왔다며 기자한테 “전에 이런 기회가 없었지만 최근 남,북 두 나라 정상이 회담을 가진 후부터 두 나라 문화, 스포츠 교류가 날로 빈번해지는데 이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교류는 마땅히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관람객 김여사는 영화를 보고 나서 “상상보다 영화를 잘 만들었네요. 감성이 풍부합니다. 지난 세기 80년대 한국의 영화를 보는 것만 같았어요.” 하고 감개무량해한다.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본기 부천영화제의 가장 큰 인기점이 바로 9부의 조선영화를 전시홀에서 방영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매체는 본차 조선영화 방영을 크게 주목하고 있는바 “이런 북측 영화 방영을 통해 한국의 관람객들은 북측 백성들의 진실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우리 집 이야기》 속에서 다른 어조에 대해 낯설고 어색해할 수 있지만 영화 속에서 무시로 쏟아지는 재미 있는 이야기거리를 리해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유머와 감동이 풍부해 관중들로 하여금 이 영화는 볼만한 영화라는 감을 가지게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리고 《교통질서를 잘 지킵시다》 등 계렬 동만영화에 대해서도 한국 언론은 이런 영화를 통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제작기술로 소문난 북측 동만영화의 최신 수준을 보아낼 수 있다는 평을 달았다.

37세 부천 시민 최주연은 필경 다년래 문화 등 각 방면이 단절상태였던 데로부터 지금 남북 관계가 화해 분위기를 타면서 남북간 교류도 많아지고 있으니 한국에서 조선영화를 볼 기회가 앞으로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화는 궁극적으로 예술이다. 예술은 국계가 없다. 조선의 영화든 한국의 영화든 기회가 되면 다 예술을 흔상하는 각도로 관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부언한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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