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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2023년 특별전 ‘기린말고 기린(Not Giraffe, but Qilin)’개막

익숙하지 않은 상상 속 동물 ‘기린’을 주제로 역사와 문화 고찰
민화, 공예품, 현대작품 등 시대별 기린 관련 작품 다양하게 전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문형욱 기자 |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오는 5월 3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2023년 새로운 특별전 ‘기린말고 기린(Not Giraffe, but Qilin)’개막식을 개최한다.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긴 목을 가진 기린이 아니라 상상 속에 전해 내려오는 동물 기린에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시장은 1부 ‘기린, 상상하다’, 2부 ‘기린, 상징하다’, 3부 ‘기린, 발견하다’로 구성, 시대별 기린 관련 작품을 다양하게 배치했다.

 

원래 ‘기린’이라는 이름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해 내려오는 상서로운 동물에 붙인 이름으로, 중국 명나라 때 대규모 원정대가 아프리카에서 데려온 목이 긴 동물을 처음 보고 전설 속 ‘기린’과 유사하여 이름을 붙인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게 됐다.

 

원래의 기린은 성인의 출현과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동물로, 시대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이마 한 가운데의 긴 뿔과 화염 모양의 큰 갈기, 사슴의 몸과 말의 다리를 지닌 모습으로 묘사돼 왔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왕도정치의 상징,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최고 가치의 격을 지녀 옛 기록에는 ‘용, 봉황, 거북과 함께 사령(四靈) 중 하나이며, 그 중 으뜸’으로 전해져왔다.

 

특히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사적인 양주 회암사지에서도 기린을 찾아볼 수 있어 조선왕실과 당대 불교계에서 회암사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린은 역사적으로 사람들에게 길한 상징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어 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유물과 작품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기린흉배(단국대학교석주선기념박물관 소장)’는 대군과 종친의 흉배로만 사용되는 것으로,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조선말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의복에 부착됐던 것이다.

 

‘대군용 기린금대(울산박물관 소장)’와 ‘기린기(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역시 왕실의 의장에 표현된 기린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와 더불어 근대 다양한 민화에 표현된 기린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현대작품으로는 2022년 제47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수상한 우주희 작가의 ‘서수낙원도’, 전통적인 기린을 풍부한 현대적 색채로 담아낸 손진형 작가의 ‘기린-Dreamer’ 작품을 선보이며 고대 기린의 존재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를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개막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전시는 9월 10일(일)까지 운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고려 말 조선 초 최대 왕실사찰로 위용을 떨치던 회암사지에 남아있는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보물)에는 왕실의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기린 문양이 새겨져 있다”며 “상서로운 동물의 대표 격인 기린을 활용한 유물과 현대작품을 감상하며 회암사지의 위상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각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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