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16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흐림여수 23.1℃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마라’부터 ‘여곡성’까지…가을극장가에 부는 호러 바람

공포영화=여름이라는 공식도 이젠 옛말이다서늘한 가을 시즌을 겨냥한 공포 영화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프로듀서가 참여한 <마라>부터 한국 공포영화의 레전드 <여곡성>(1986) 리메이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컨저링2>에 등장해 크게 히트친 수녀귀신 발락의 기원을 다룬 <더 넌>은 지난 9월 개봉해 전 세계에서 3억 3000만 달러(한화 약 3666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컨저링2>의 3억 2000만 달러를 뛰어넘어 <컨저링세계관을 다룬 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국내에서도 추석 대작인 <안시성>, <명당등과 겨뤄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기운에 힘입어 총 4편의 공포 영화가 가을 극장가에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지난 11일 개봉한 <노크: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미 전역을 공포에 빠뜨린 충격적 실화를 모티프로호숫가 캠핑장으로 휴가를 온 킨제이(베일리 매디슨)네 가족의 캠핑카 문을 누군가 노크를 하면서 벌어지는 살인 게임을 다룬다지난해 영화 ‘47미터로 관객들을 최고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감독 요하네스 로버츠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배드 사마리안>은 독특한 콘셉트극한 스릴을 무기로 관객들을 만난다발렛파킹을 이용해 빈집을 터는 주인공 션이 마세라티를 타고 온 VIP손님 의 집을 털다가 그의 집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감금된 여인을 발견하게 된 후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되는 극한의 호흡곤란 스릴러를 표방한다언뜻 대중들에게 익숙한 스릴러 문법을 그대로 따르는 듯 보이지만, ‘구하면 죽는다는 독특한 설정이 신선함을 더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마라>는 의문의 수면중 돌연사 사건 조사 중잠들면 찾아오는 죽음의 악령 마라의 존재를 깨닫고 그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사람응ㄹ 짓누르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악령 마라와의 사투는누구나 한 번쯤 듣고 경험해봤을 가위눌림을 소재로 해 더욱 현실적으로 와 닿는다특히 페이크 다큐멘터리로 큰 반향을 일으킨 공포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스티븐 슈나이더 프로듀서가 참여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도 높다.

마지막으로는 한국 공포의 레전드이자 교과서로 불리는 <여곡성>의 동명의 리메이크 작이다해가 갈수록 국내 호러시장의 입지가 좁아든다고는 하지만원초적 공포로 많은 이들을 떨게 했던 고전 작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곡성>은 원인 모를 기이한 죽음이 이어지는 한 저택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옥분과 비밀을 간직한 신씨 부인이 집 안의 상상할 수 없는 서늘한 진실과 마주하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1986년작 <여곡성>의 리메이크로 호러퀸 서영희와 스크린으로 첫 데뷔를 앞둔 손나은이 호흡을 맞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주로 대작들이 많이 개봉하는 여름 극장가를 벗어나 틈새시장을 노리는 공포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다지난 3월 개봉해 큰 흥행을 끌었던 <곤지암>의 선례에서도 알 수 있듯 여름에만 공포영화가 흥한다는 것 또한 철지난 고정관념이다앞으로 여름 개봉을 피해 묘수를 노리는 공포영화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일리연합 & 무단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의결·민생현안 대응 촉구

데일리연합 (SNSJTV) 장우혁 기자 |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엄 의원은 폐점이 주민 불편과 지역 상권 침체, 특히 여성 노동자의 생계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입점 상인 간담회 개최 ▲폐점 일정·후속 대책의 투명 공개 ▲임금·사회보험 등 노동자 권리보호 ▲향후 부지 활용시 공공성 확보 등 구청장의 주민과의 직접 소통과 행정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세출예산은 집행부가 제출한 201억6,518만원 중 19억9,221만원을 감액하고, 18억8,501만원을 증액하여, 최종 200억5,798만원으로 의결됐다. 이로써 2025년 금천구 전체 예산은 본예산 7,649억2,70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