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30대 중국인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29분 역곡역 인근의 주택가 골목에서 중국인 남성 A(39)씨가 같은 중국인으로 보이는 B씨에게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진료 중이나 간 부분이 손상돼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소지했던 흉기를 현장에서 수거해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이날 A씨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중국인 B씨 등과 말다툼 중 칼에 찔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가 수술은 받았으나 상태가 위중한 상태여서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욱이 사건 현장이 CCTV 사각지대라서 B씨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전건주 기자 chonch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