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일, 미국과 한국은 외교노력을 통한 반도비핵화 목표 달성을 지지하기 위해 봄철에 진행하기로 했던 대형 합동군사연습을 종료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표시했다. 국방부 장관 대행 섀너핸은 이날 한국 국방부 장관 정경두와 통화를 가졌다. 쌍방은 봄철에 진행하는 ‘키리졸브(关键决断)’와 ‘독수리(秃鹫)’ 시리즈 합동군사연습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쌍방이 조선반도 긴장정세를 완화시킬 용의가 있으며 외교노력을 통한 반도비핵화 목표 달성을 지지함을 보여준다고 성명을 밝혔다.
성명은 쌍방이 지휘소연습과 실전훈련으로 군대의 작전상태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표시했다. 섀너핸과 정경두는 또한 미국과 한국은 조선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표시했다.
1953년 조선반도 정전이래 미국과 한국은 해마다 봄철의 ‘키리졸브’와 ‘독수리’ 및 여름, 가을철의 ‘을지프리덤가디언(乙支自由卫士)’ 합동군사연습을 망라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 조선은 줄곧 이에 불만을 표하면서 이를 조선을 적대시하는 위협행동으로 여겨왔다.
지난 1여년래 조선반도정세에는 중대한 전기(转机)가 나타났고 반도문제는 정치적 해결의 궤도로 돌아왔다. 미국은 앞서 지난해 8월 한국과 진행하기로 했던 ‘을지프리덤가디언’ 연도 합동군사연습을 중단했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