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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중랑구, 망우동이 지닌 역사 조명한다...기획전시 '망우동 이야기' 개최

망우동 역사 및 과거의 모습 들여다볼 수 있어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중랑구(가 9월 30일까지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에서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망우동 이야기’를 개최한다.

 

‘망우동 이야기’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올해 3월까지 열렸던 서울반세기종합전 ‘낙이망우樂以忘憂-망우동이야기’의 순회전시로, 구는 전시 콘텐츠를 재구성해서 선보인다.

 

전시의 배경이 되는 망우동은 조선시대에는 왕들이 조상의 무덤을 오가며 지나던 길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공동묘지가 조성됐으나 현재는 전국적인 명소인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 역사가 담긴 지역이다.

 

전시에서는 제목 그대로 망우동이 가진 이러한 역사와 과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망우동의 사정을 상세히 기록한 ‘지리지’인 '망우동지'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망우동지'는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망우동에 대대로 살았던 동래 정씨, 의령 남씨, 평산 신씨 세 가문과 조선시대 망우동을 지나가던 평해로, 능행로, 국장로 세 길을 소개해 과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무덤 위치를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근심이 사라졌다’라고 말한 것에서 ‘망우’라는 이름을 유래한 장면이 묘사된 '태조망우령가행도'와 망우리 공동묘지 관리를 위해 수기로 제작됐던 '묘적대장' 및 '분묘도면'도 전시돼 있다.

 

또한 20세기 이후 조성된 망우리 공동묘지가 현재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공원에 영면한 인물을 소개하고, 공원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안내 지도가 디지털 사이니지로 설치돼 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평일 10시~17시, 주말 9시~17시까지다. 관람료는 무료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전시가 망우동이 지닌 이야기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되짚어 보며 망우동 그리고 망우역사문화공원의 가치를 한 번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중랑구가 지닌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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