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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자 성추행 서울대 교수, 혐의 대체 인정


제자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대 교수가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

7일 서울 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준석 판사 심리로 열린 강모(53)교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강 교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대학교수라는 지위에 있음에도 이 자리에 온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강 교수 측은 "검찰 공소장에는 피고인의 범행이 2008년 초부터 지난해 7월28일까지 장기간에 걸쳐진 것으로 돼 있다"며 "피고인은 2008년 뇌수술을 해서 당시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 대부분이 가까이 지냈던 경우가 많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짓진술은 안했을거라 생각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피고인은 뇌수술 후유증으로 발작과 불면 증세를 보여 구치소 병원에 기거 중"이라며 "입장정리를 위해 기일을 더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강 교수는 지난 7월28일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대학원생 인턴 A(24·여)씨의 가슴을 포함한 신체를 만지는 등 2008년부터 지난 7월까지 제자 9명을 11차례에 걸쳐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강 교수는 주로 자신이 가르치던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신이 지도교수를 맡은 교내 동아리 소속 여학생도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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