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09.01 (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많음인천 29.1℃
  • 구름많음수원 29.3℃
  • 구름조금청주 30.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구름조금전주 31.3℃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여수 29.7℃
  • 맑음제주 31.5℃
  • 구름조금천안 29.0℃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대전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 대전 대덕구, 조차장 철도 입체화 주민 목소리 경청 ‘호응’

25~27일 주민설명회 개최… 연구시설 이전·정주인구 확대 등 제안 귀 기울여

 

데일리연합 (SNSJTV) 임재현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대전조차장 철도 입체화 및 복합개발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민선8기 임기 말까지 지역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지난 25일 오정동을 시작으로 26일 대화·회덕·중리동, 27일 법1·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전조차장 복합개발 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철도 입체화 특별법 제정과 국토교통부 주관 국가 선도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의 이해를 돕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50년 넘은 지역 단절… 국가선도사업으로 새 전기 마련

 

대전조차장은 대전을 동서로 갈라놓으며 수십 년간 대덕구의 균형 발전을 저해해온 대표적 도심 장애물로 꼽혀왔다.

 

정주환경 악화와 토지이용 제한, 소음 및 안전문제까지 겹치며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같은 해 2월 대전조차장 사업이 ‘1차 철도 입체화 통합개발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철도 입체화 통합개발 사업은 국비 등 총 1조 4295억원을 투입해 대전조차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한 후 기존 약 48만㎡를 대상으로 입체화 통합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상부 인공지반 조성(데크화)’을 중심으로 한 도심 공간 재구조화 등 단순 철도 지하화에서 입체화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청년 창업지구·IT 특화 클러스터 조성…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

 

입체화 사업 완료 시 조차장 부지는 청년 창업·IT·미디어 등 신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광역철도 오정역과 연계한 환승체계 구축, 캠퍼스 혁신파크 및 대덕특구와의 연결성 강화 등도 포함돼 있다.

 

또한, 철도 지하화 및 입체화를 통해 조차장 부지 상부에는 약 9만㎡ 규모의 공원(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며, 잔여 부지를 도심 개발용지로 확보해 정주 여건과 도시 활력을 크게 끌어올리는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도시 미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민 의견 적극 반영… “우리 지역의 미래는 우리 손으로”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철도 입체화와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문화시설, 보행환경, 주차장 등 지역 발전과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다.

 

회덕동 주민 A씨는 “회덕동에서 수 십년을 살고 있다. 다른 지역에는 높은 빌딩도 순식간에 들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변모하는데 이곳은 과거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는 소외감이 컸다”라며 “다른 것은 차치하더라도 정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등 활력 넘치는 동네가 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주민 B씨는 “자영업자들에게는 잠깐 머무르다 가는 문화시설보다 벤처기업, 연구시설 등 직장인들이 많이 유입되는 시설이 들어와야 경제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구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만큼 소소한 목소리까지 제대로 반영됐으면 한다”라고 요청했다.

 

또다른 주민 C씨는 “국가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초단계부터 세밀하게 계획을 세워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개발 성공 사례가 되도록 추진해야 한다. 단순한 부지 개발이 아닌 대덕의 새로운 부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시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가 어렸을 적 본 대덕구는 철도 4~5개 선을 제외한 나머지 조차장 부지는 다 야산이었다”며 “이후 선로가 점점 늘어나면서 대화동 쪽과 법동·중리동 쪽은 물리적으로 너무 먼 다른 동네가 돼버렸다”고 회상했다.

 

최 청장은 또 “연축·신대·회덕에는 고속도로·KTX 고속전철·천변고속화도로·국도 17호선 등 교통망이 집중되면서 요긴하게 쓸 부지가 부족했다”라며 “전반적으로 대덕구 중간지역이 발전하지 못한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모든 문제가 민선8기 들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신대지구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연축지구 도시개발 본격 추진 △연축동 신청사 건립 등에 이어 대전조차장 철도 입체화 및 복합개발 국책사업 선정 등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순차적으로 사업이 하나하나 완성되면 이들 지역은 새로운 신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특히 “1993년에 개최된 대전엑스포가 대전발전을 100년을 앞당겼다는 의견처럼 대전조차장 사업이 우리 대덕구 발전의 100년을 앞당길 것 이라고 본다”라며 “현재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 등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모든 과정 하나하나에 세심함과 정성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대덕구 종합발전 측면에서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대전시와 국토부에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전달하고 포함되도록 지속 추진하겠다. 웅비하는 대덕의 미래 100년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AI 개발의 윤리적 문제 심화: 생성형 AI의 저작권 및 책임 논쟁 확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저작권 침해 및 책임 소재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AI가 저작권을 침해했을 경우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이 부족하여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AI가 기존 저작물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여 유사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발생한다. AI 개발사는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저작권자들은 자신의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분쟁을 제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AI 기술 발전의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더욱이, AI가 생성한 콘텐츠의 질이 향상되면서 저작권 침해를 구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기존 저작물과 매우 유사하지만, 법적으로 저작권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계선상의 콘텐츠가 증가함에 따라, 저작권 분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는 AI 기술 발전의 속도를 고려할 때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