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2025년 3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특히 IT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내수 중심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들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의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회복 시점이 불확실하여 단기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 제약, 식품 등 내수 시장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소비 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필수재 소비는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부문의 성장세는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는 내수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은 이윤 폭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의 경기 부양책의 효과와 소비 심리 회복 여부가 이들의 실적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 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업종별, 기업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며,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경제 지표와 정부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ESG 경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단순한 수익 극대화뿐 아니라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