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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고흥군, '여수·순천 10·19사건 추념식' 개최

고흥군 두 번째 공식 추모행사로 희생자 기리고 유족 위로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고흥군은 17일 '여수·순천 10·19사건' 발생 77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추념식을 위령탑 앞에서 엄숙히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지난해 위령탑 제막식과 함께 첫 공식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공영민 고흥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송형곤·박선준 전남도의원, 고흥경찰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이백인 여순사건 고흥유족회장, 유족과 군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묵념 ▲살풀이 공연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 ▲내빈 인사 및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절차는 고인을 기리는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폴라로이드 팀의 식전공연으로 추념식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오전 10시 정각, 고흥군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올렸다.

 

이후 진행된 고흥금줄굿보존회 공정애 대표의 전통 살풀이 공연은 당시 고흥에서 희생된 이들의 한을 달래기 위한 의미 있는 무대로 마련됐다.

 

이어 유족 대표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기관장들이 차례로 국화를 헌화하고 분향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유족과 일반 참배객들이 자율적으로 헌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간이 개방됐다.

 

공영민 군수는 추모사에서 “여순사건으로 인해 고흥에서도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됐고, 유족들 역시 오랜 세월 고통을 견뎌왔다”며 “국가 차원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고흥군도 끝까지 유족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희생자 및 유족으로 최종 결정된 분들에게는 유족생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으며, 고흥군은 더 많은 유족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행정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77주기 고흥 추념식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지역사회 전체의 약속과 화해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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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저녁 신흥로데오거리 종합시장 먹자골목에서 열린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상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축사에서 “20대 시절 추억이 깃든 이곳은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다”며 “침체기를 겪었지만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흥로데오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아 재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축제가 상인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권활성화 특화거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신흥로데오 별빛 감성 골목'에서 10월 1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시는 지난 5월 신흥로데오거리를 제6호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상인회와 함께 ▲시민참여형 야맥축제 ▲홍보 서포터즈 운영 ▲별빛감성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