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정부가 오는 2025년 11월부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스마트 건강 관리 시스템'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오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고령층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급증하는 노인 의료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이번에 발표된 시스템의 핵심은 개인별 건강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예방 관리이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된 심박수,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의 정보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되어 개인의 건강 위험도를 예측한다. 만약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주선하거나, 맞춤형 운동 및 식단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러한 선제적 관리는 질병의 조기 발견 및 악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시스템 도입에는 여러 과제도 뒤따른다. 가장 큰 문제는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다. 민감한 건강 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이나 오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마련도 시급하다.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이고 모든 계층의 고령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포용적 접근이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관련 부처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질병관리청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기술 개발, 법규 정비, 시범 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의료 전문가, IT 기업, 시민 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라는 도전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단순히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고령층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전 사회 구성원의 복리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