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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가을철 등산객 안전사고 급증, 구조 인력난 심화…사회적 대책 시급

지자체 및 관계 당국, 예방 및 구조 시스템 재정비 요구 목소리 커져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악 안전사고 또한 크게 늘고 있어 사회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담당해야 할 소방 및 산악 구조 인력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인명 피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계 당국은 예방 활동 강화와 함께 구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정비를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 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유형으로는 실족, 추락, 길 잃음 등이 주를 이루며, 특히 단풍을 즐기려는 초보 등산객이나 노년층의 사고 발생률이 높다. 이와 같은 사고 증가는 가을철 특유의 쌀쌀한 날씨와 해 질 녘 빠른 일몰 시간, 그리고 불확실한 산악 지형에 대한 대비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문제는 이러한 사고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현장 구조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산악 지형의 특성상 구조 활동은 많은 시간과 전문 인력을 요구하지만, 현재 각 지역 소방서의 산악 구조대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장비와 예산 부족 문제 역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조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구조 시간 지연으로 인한 인명 피해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당국이 단순한 예방 캠페인을 넘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악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구조 인력 충원 및 전문성 강화, 최신 장비 도입, 그리고 민간 산악 구조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의 조난 위치 추적 시스템 도입과 드론을 활용한 수색 작업 확대 또한 고려해야 할 대안으로 제시된다.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를 넘어 사회 전반의 안전망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등산객들의 자발적인 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안전한 산행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 관계 당국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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