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인천 16.9℃
  • 수원 17.3℃
  • 청주 18.2℃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전주 23.2℃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흐림여수 21.2℃
  • 맑음제주 26.3℃
  • 흐림천안 17.6℃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경제/사회

전력공급 과잉 우려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발전 설비의 대폭 확충으로 전력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신규 발전설비 진입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자력과 석탄 등 경제성이 높은 기저발전을 우대하는 현 발전정책이 송전시설 증설 및 온실가스 배출 등의 사회적 부작용을 불러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노영민·추미애·전순옥 의원이 '전력수급 전망과 전력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정부의 현행 에너지 정책을 비판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노 의원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전과 기저발전 건설계획을 대폭 반영하면서 전력설비 과잉을 초래했다"며 "안전성과 직결된 노후 발전설비를 퇴출시키고 신규발전소 진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전력 수요의 과도한 예측과 부문별한 발전소 승인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 증설로 인해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송전설비 갈등까지 낳았다"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도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윤원철 한양대 교수는 "오는 2020년 전력 예비율이 30%가 넘는 비정상적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적정 수준의 전력예비율이 유지되도록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발전 설비 진입을 차단하고 진입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전설비 과잉으로 인해 전력 가격이 떨어지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민간발전사가 수익성 악화에 따른 퇴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발제자인 한밭대 조영탁 교수는 "송전탑 사태와 같이 송전선로 건설이 사회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이 수반되는 원자력이나 석탄 화력에 비해 수요지 인근에 건설하는 LNG 발전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차원에서도 석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40%에 불과한 LNG 복합발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김광인 숭실대 교수는 "공급예비율 확대와 발전연료 가격 하락으로 전력시장가격(SMP)이 하락, LNG 발전사업자들은 투자비 회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햇다. 또 김 교수는 "LNG 발전이 존립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용량요금(CP)의 현실화인데 이는 소매 전기요금의 인상 없이도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충남도, 지역·세계 여성 리더 ‘한자리에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충남도는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와 함께 ‘제10차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재외동포 여성 리더 간 교류·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도와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 지금 우리가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 여성 리더들의 첫걸음’을 부제로 추진한다. 먼저 15일 환영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조규자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총재, 강임금 충남여성단체협의회장,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여성 리더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다짐하고 참석자 간 소통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세계 각지에서 한인 여성의 권익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인종과 성별의 경계를 뛰어넘어 역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협의회 덕분에 대한민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