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해부터 익사 사고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수영' 교육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으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자신들의 키보다 깊은 물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로 '생존수영'이다. 팔다리의 자세를 중시하는 '영법 수업'과 달리 볼품은 없지만, 본능적인 움직임을 이용한 만큼 해상 사고나 깊은 물에 빠졌을 때 효과적인 힘을 발휘한다. 생존 수영은 10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초등학교 1-2학년도 물에서 1-2시간을 살아남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 기본적인 생존 수영만 익혔어도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수영장 사고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게 생존 수영 교육을 시작한 교육 당국은 2018년에는 대상을 모든 초등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예산 편성에 애로가 있어 지난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은 학생은 전체 대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탈당파 무소속 의원 복당 관련해 새누리당 내분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통합과 혁신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내분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며 단결과 존중을 강조했지만 권성동 사무총장 거취 논란으로 또 충돌이 빚어졌다. 친박계는 탈당파 무소속 의원 복당 표결을 주도한 권 사무총장 경질은 김 비대위원장의 결정으로 결론났다고 주장했고 의원총회 소집과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비박계와 권 사무총장은 비대위 의결이 없는 한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섰다. 임시 지도부인 혁신비대위 마저 계파 갈등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새누리당의 표류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농협 회장 선거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병원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섰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을 구속했다. 최 조합장은 당시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뒤 2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병원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대의원 100여 명에게 보내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위로 결선 투표에 오른 김 회장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농협 회장에 당선됐다. 검찰은 구속된 최 조합장이 김 회장 지지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 김 회장이 개입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김병원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 NLL 부근에서 북한이 함정과 감시 전력을 강화하며 심상치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 어선들 사이에 숨어있던 북한 경비정들이 서해 NLL 남쪽으로 기습 남하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 신의 방패로 불리는 7천 6백 톤급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을 선두로 해군 함정들이 신속 기동을 시작한다. 북한 경비정들이 경고 방송을 무시하고 남하하자 곧바로 127mm 함포가 격파 사격에 나섰다. 함정을 향해 낮게 날아오는 적 전투기를 향해 근접방어무기인 '골키퍼'가 30mm 기관포탄을 퍼부었다. 해군 2함대가 실시한 해상기동훈련에는 신형 호위함 등 함정 20여 척이 투입됐다. 북한의 NLL 인근 공기부양정 기지 건설과 감시장비 보강, 경비정 활동 증가와 같은 최근 상황을 반영해 실전처럼 훈련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상초계기와 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10여 대도 동원돼 입체적인 대잠수함 훈련도 이뤄질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경원선 철도 복원을 목표로 추진한 남측 구간 복원공사가 토지매입 지연 등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현장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공사 부지 땅값이 당초 90억 보다 3배 오른 270억 원이 돼 예산 증액이 불가피해졌고 현재 지뢰탐색과 문화재 조사 등으로 현장공사가 잠정 중단됐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공사지역 대부분이 민통선 부근이라 북한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예산문제와 남북관계 상황을 고려해 공사 재개 시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일주일 전 "더 이상 친박 비박은 없다"며 계파 청산을 선언했던 새누리당이 유승민 의원 복당으로 다시 계파 갈등에 불이 붙었다. 조원진, 김태흠, 이장우, 김진태 의원 등 새누리당 친박계가 모였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기습 표결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의 복당 결정을 주도한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과,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당의 진로와 관련된 중대 사안인 복당 문제는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야 한다며 정 원내대표의 책임을 거론했다. 그러나 비박계는 비대위의 결정은 절차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복당 문제는 전적으로 비대위의 권한이며 의원총회도 뒤집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향해 복당 표결을 주저하는 것은 범죄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사퇴를 고심하며 당무를 중단한 김희옥 위원장은 비대위 표결 과정이 위압적이었다며 정 원내대표의 면담요청도 거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창조경제의 핵심인 방송산업 발전을 위해 지상파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상파 3사의 광고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천3백억 원이나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를 선도해온 지상파의 수익 기반이 무너져 좋은 콘텐츠가 줄어들고, 방송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세미나에서는 지상파 중간광고를 도입해 시청자 복지를 향상시키고, 방송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유독 지상파에만 차별적인 과도한 규제로 공적책무 수행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것. 방통위가 종편 중심으로 돌아간다며, 제대로 된 방송 정책을 추진 중인지 의문이라는 거센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방송콘텐츠의 80%를 생산하는 지상파는 중간광고 금지로 존립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방송 절반 이상을 재방송으로 채우는 종편은 2011년부터 3년 동안 광고매출 211%, 협찬매출은 3천% 이상 급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시와 경찰청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보며 걸어다니다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도에 '스마트폰 주의'가 적힌 안전표시를 부착한다. 우선 시범 사업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홍대 앞 연대 앞 등 5개 지역의 보도 바닥에 스티커 250개가 부착되고, 교통안전표지판도 50개 설치된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보행 행태 변화와 보행자 사고 건수, 시민 반응 등을 살핀 뒤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비자금 수사받고 있는 롯데는 조직적으로 증거인멸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2차 압수수색을 통해 1톤 트럭 2-3대 분량의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일부 계열사들이 조직적으로 자료를 빼돌리는 바람에 압수수색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특히 롯데건설은 전산자료 복구가 불가능한 프로그램까지 사용한 흔적이 드러났다. 롯데건설은 그룹에서 발주한 사업 물량이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에 달하는데, 검찰은 롯데건설이 계열사가 발주한 건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자금 흐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또 그룹 정책본부가 총수 일가의 자금 관리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잡고 차명 의심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해외 원료를 수입하면서 현지 업체에 대금을 직접 주지 않고 일본 롯데물산 등이 지급하도록 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원료비를 부풀려 지급했는지, 일본 롯데물산의 마진이 비자금으로 조성됐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물증 확보에 주력한 뒤 조만간 주요 임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인에 대한 첫 공판이 일본에서 있었다. 지난해 11월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모씨는 12월 9일에 다시 일본으로 들어와 붙잡힌 뒤 구속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전씨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검찰은 전모 씨가 타이머가 달린 폭발 장치를 야스쿠니 신사 본전에 설치하려다가 경비원 등이 있는 것을 보고 화장실에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또, 금속파이프에 화약을 넣어 산속에서 실험까지 했다며 범행 준비 과정을 강조했습니다. 변호인은 조직적인 테러와 성격도 다르고 인명 피해도 없었다며, 앞으로 일본 입국을 할 수 없어 재범 가능성도 없는 만큼 정상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달 3일부터 헤이트스피치를 금지하는 법이 발효됐지만, 일본 경찰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검찰이 롯데계열사에 대해 또 한 번 압수수색을 벌였다.이번에는 롯데건설도 수색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이 어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을 비롯한 계열사 10곳과 주요임원 자택 등 15곳을 2차 압수수색했다. 롯데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지 나흘 만의 추가 수색이다. 석유화학 회사인 롯데케미칼도 압수수색했는데 롯데케미칼은 1990년 신동빈 회장이 입사한 회사로, 신 회장의 그룹 내 경영 토대가 돼온 계열사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해외에서 원료를 사오는 과정에 중간에 계열사를 끼워넣는 식으로 거래 가격을 부풀려 자금을 빼돌린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건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면서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둘러싼 로비 의혹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건설은 제2롯데월드의 주시공사다. 검찰은 또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롯데호텔이 과거 롯데 제주리조트 등을 인수합병할 당시 주주 회사인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검찰이 수천억 대의 횡령·배임 의혹이 불거진 롯데그룹에 대해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가가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와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사와 수사관 240여 명은 어제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6곳, 그룹 회장 일가의 거처 등 17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거주지로 쓰이는 롯데호텔 34층에도 이례적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검찰이 현재 의심하는 롯데그룹의 횡령·배임 규모는 수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롯데 임원들이 하청업체와 짜고 거래 단가를 부풀려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수백억 대의 비자금을 만든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롯데그룹 특유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국내에서 번 수익의 상당액이 일본으로 흘러가는 점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수사는 비자금 조성 이유와 구체적인 용처를 밝히는데 집중될 전망이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 등 정치권 로비 비리 의혹이 수년 전부터 제기된 만큼, 이번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결정단위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근로자 측은 최저임금 결정단위를 '월급'으로 해야 된다고 주장한 반면, 사용자 측은 작년과 동일하게 '시급'을 기준으로 하자고 주장해 장시간 격론이 벌어졌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 원을 요구해온 가운데, 노사 양측은 2017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오는 16일 4차 전원회의에 서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 달 만에 아파트를 20층까지 올리고 53층 초고층 건물도 반년이면 완공하는 놀라운 기술력의 나라가 있다. 김정은이 지시하면 하룻밤 새 건물 하나도 뚝딱 만들어낼 것 같은 북한이다. 김정은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올해 안에 70층 초고층 아파트 건설을 지시했다. 북한 당국은 기초 공사에 이어 한 달 만에 아파트를 20층 가까이 건설했다며 기적의 건설속도를 선전하고 나섰다. 아파트 건설에 밤낮없이 진행되고, 공기 단축을 위해 갖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북한이 지난해 과학자거리에 완공한 53층짜리 초고층 건물도 6개월 만에 지었다. 하지만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엘리베이터 운행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완공 이후 외부인의 접근을 막는 장면이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2년 전 평양의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가 2012년 김일성 생일 100주년에 맞춘 날림공사가 원인이었다는 점에서 200일 전투나 만리마 운동으로 대표되는 이번 속도전이 대형 붕괴사고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와 관련, 검찰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간부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살균제 제조·판매 관련자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당시 영업본부장을 지낸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와 박 모 전 상품2부문장, 홈플러스에서는 김모 전 본부장과 조 모 전 팀장 등이 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살균제 제조사인 용마산업의 대표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영장이 청구됐다. 이들은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해 고객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폐질환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특별수사팀은 옥시 측으로부터 연구 용역 의뢰를 받고 살균제의 유해성을 축소·은폐하는 과정에 참여한 호서대 유 모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구속수사를 추진한 관련자들의 신병 처리 결과는 대부분 확정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