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오동동주민, 시청 찾아와 직접 전달
안상수 시장이 2일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마산합포구 오동동주민들로부터 '종이학 1천마리'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 '종이학 1천 마리'는 마산합포구 오동동광역시추진위원회가 지난 1월 말 회원 등 주민 40여 명이 참여해 광역시 승격을 간절히 염원하는 주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고자 만든 것으로 이날 김미자 오동동광역시추진위원장과 오영순 간사, 박순옥 오동동 새마을부녀회장, 최기석 오동동주민자치위원장 등 오동동자생단체장 4명이 시청을 방문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안상수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자 오동동광역시추진위원장은 "'창원시가 현재 시의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광역시로의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장님의 뜻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시와 함께 올해 '창원광역시 승격'이 국가적 정책 이슈화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상수 시장은 "지난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였지만 창원광역시로의 역사적인 출발과 함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창원 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으며 특히 광역시 승격에 대한 창원시민의 염원과 저력은 이미 확인됐다"며 "오늘 전달받은 종이학이 지닌 의미처럼 올해 총선을 지나 2017년에는 '창원광역시'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여러 단체와 시민 여러분이 뜻을 모아 착실히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