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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현대인의 목디스크 원인과 예방법


▲ 참누리병원ㆍ참누리한방병원 남문식 대표원장.

전국민의 75%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고 보편화됐다. 이에 따라 우리의 생활은 한층 더 편리해 졌지만 그와 함께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 속에는 우리의 건강 문제도 빠질 수 없다.

약 2~3년전부터 진료실에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척추, 관절 질환에 비해 목이나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첨단 IT기기가 쏟아지기 시작한 2009년에서 2010년정도로 생각되며 이는 현대인들의 목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것을 말해준다.

뒷목 및 어깨 상부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오는 이들 중 대부분은 목디스크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과거 목디스크는 자동차 접촉사고나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그 연령층이 낮아져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는 20~3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30대 목디스크 환자들의 발병 원인을 살펴보면 3명 중 1명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그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은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가 항상 손에 쥐고 다니는 스마트폰과 장시간 모니터에 고정된 시선, 그리고 바르지 못한 자세가 목디스크를 불러오는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손에 쥐고 이용하는 특성상 일반적으로 고개가 밑으로 숙여지게 되는데 이 같은 자세를 장시간 취할 경우 경추 부위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청소년들을 비롯한 젊은 층의 목디스크 유발의 주 원인이 된다. 이 밖에도 앉은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하는 사무직의 경우 목이 경직되고 긴장하면서 목에 많은 하중을 가하게 되어 이 역시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생활 속 원인이다.

목디스크의 정확한 병명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며, 경추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일종의 쿠션과 같은 연골 조직을 경추 추간판(목디스크)라고 하는데, 이 경추 추간판이 후방으로 탈출돼 신경을 압박하는 증상이 바로 목디스크 즉,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초기 목디스크 증상은 목에만 통증이 나타나지만 점차 돌출된 디스크가 팔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어깨, 팔,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척수 손상을 일으켜 하지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가 발생될 수 있다.

때문에 목이 아프거나 팔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경우, 팔 다리에 힘이 없어졌다고 느낄 때에는 목 디스크의 발생을 의심해봐야 하며, 특히 아픈 쪽으로 고개를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심해짐을 느낀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검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X-ray, CT, MRI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로 추나요법과 침술요법을 들 수 있는 데 특히 추나요법을 통해 목디스크의 근본원인이 되는 일자목이나 거북목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평소 바른 습관과 바른 자세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 갑자기 목에 힘을 가하는 것만으로 디스크가 터지거나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하고, 한 시간에 10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수시로 목 운동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하며 자신이 사용하는 PC 모니터를 너무 높거나 낮지 않게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앉는 자세는 의식적으로 목과 허리가 일직선이 되는 꼿꼿한 자세를 취하도록 노력하고 이 밖에도 너무 높거나 딱딱한 베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전을 할 때에도 좌석의 목 받침을 뒤통수까지 높여 조절하는 것이 좋다.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수시로 목을 젖혀주는 등 휴식과 적절한 목운동을 해주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참누리병원ㆍ참누리한방병원 남문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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