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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인터뷰] 차분함 속 단단하게 빛나는 신념, 찬희

사진 = 양언의 기자

긴장한 듯 수줍은 모습이었지만 내내 풋풋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그를 신인배우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벌써 연기경력 4년차에, 3년차 아이돌이다배우로서아이돌로서 찬희는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그리고 그의 성실한 행보가 기어코 빛을 발휘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28일 JTBC <스카이캐슬종영을 단 1회 앞둔 가운데찬희는 기자들 앞에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다신중하게 말을 고르면서도 큰 숙제를 끝낸 듯 후련한 모습도 보였다드라마와 찬희를 향한 관심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이어 현재 제 실력으로써 아쉬움도 남는 작품이었지만 <스카이캐슬>을 만나 무척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라며 첫 소감을 전했다

찬희가 맡은 <스카이캐슬>의 황우주 역은 다른 인물에 비해 비교적 평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우울한 과거사가 있지만 그 상처를 딛고 밝게 살아가고자 하는 인물로서작품 내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기도 했다찬희는 그런 우주의 역할을 주목했다처음부터 우주를 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처음 <스카이캐슬오디션을 준비할 때 사실 우주서준기준이 역을 모두 봤다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공감이 가고 끌리는 건 우주였다며 감독님 역시 저에게서 나오는 특유의 밝음을 우주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찬희가 말하는 특유의 밝음 때문일까작품 속 우주는 따뜻하면서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들로 숱한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는 물음에 저도 대본을 받아서 읽어보는데 좀 화제가 되겠구나 예상은 했다며 그중에서 돈까스 투척이 나오는 대사가 제일 어려웠다제가 잘 소화했으면 오글거리지 않았을 것 같다이런 대사도 소화하는 날까지 열심히 해야겠다며 밝게 웃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찬희는 과거 <시그널>에 이어 이번 <스카이캐슬>에서도 억울하게 누명을 받아 누명전문배우라는 독특한 수식어를 만들어냈다이에 대해 수식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며 그런데 앞으로 연기할 때 항상 누명만 쓸까봐 걱정도 되기도 한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이미지가 굳혀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은 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씩씩함을 잃지 않았다

우주는 인물 특성상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심리적인 고통이 고조된다실제로 이를 연기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실제로 15,16화 대본이 나왔을 때 보면서도 힘들었다우주가 이렇게 극한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읽으면서 부담도 되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촬영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언급했다그는 한서진(염정아)과 강준상(정준호)이 무릎을 꿇고 제가 분노하는 장면이 있었다그 장면이 실제 우주의 마지막 촬영이었다우주의 복잡한 심경을 잘 담아내기 위해 선배님들이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어려운 장면이었던 만큼 힘들기도 했다그 장면에서 우주의 복합적인 감정을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며 이내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찬희는 작품의 몰입도를 위해 입술을 일부로 트게 하는 둥 남다른 노력을 취하기도 했다고특히 현장에서는 이태란최원영등 선배배우의 조언이 연기를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찬희는 선배님들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특히 화분을 깨는 신에서 최원영 선배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하고 싶은 대사에 힘을 주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아빠가 죽인거예요라는 대사에 힘을 주며 신경을 썼다그렇게 하니까 그 장면이 좀 사는 것 같더라며 만족감과 함께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찬희는 2월 <스카이캐슬종영과 동시에 그가 속한 그룹 SF9의 컴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배우로서 잠시 쉼표를 찍자마자 아이돌로 돌아가야 하는 부담을 안고도 그는 두 직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배우와 아이돌 두 가지 모두 나의 일이다무엇이 본업이냐 나누기가 참 어렵고 애매하다두 가지 모두 잘하고 싶다며 촬영이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면 SF9 형들에게 물어보면 항상 괜찮다고 해준다걱정된다고 해도 잘하고 있다며 항상 격려와 응원을 해줬다며 동료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혔다

이어 우주에서 SF9 찬희로 돌아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 어려울 것 같긴 하다내가 무대에 섰을 때 쟤 우주 아니야?’하고 보시면 나도 우주가 되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것 같기도 하다그래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며 의외의 유쾌함을 이어갔다두 가지의 행보 속에서 하나를 착실하게 끝내고또 하나를 다시 준비하며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앞두고 있는 찬희그에게 올해 목표에 대해 물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배우로서는 모든 캐릭터를 다 해보고 싶다우주 같은 캐릭터를 다시 하는 것도 좋고반전이 있는 캐릭터도 좋다장르를 고르자면 액션이나 로맨틱 코미디가 끌린다. SF9으로는 음악방송 1위가 목표다차트진입도 하고 싶다하지만 그것보다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건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좋은 음악 보여드리면서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것이다. 2월에 SF9이 컴백하는데중독성 있는 음원과 댄스브레이크가 준비되어 있다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열심히 하겠다.” 

찬희에게 2018년이 기회의 순간들이었다면, 2019년은 도약의 순간이다지금까지 그의 경험들을 발판삼아 힘차게 뛰어오를 일만 남았다한순간에 도달한 자리가 아닌 만큼찬희의 잠재력에는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여태 꾸준히 자신을 돌봐온 만큼 그에게 더욱 단단한 탄탄대로의 길이 펼쳐지길 응원한다


Editor 이수민 | Photographer 양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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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문학과 함께하는 ‘이순신 기억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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