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여수 8.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예술

[차트진단] ‘우당탕탕’ 음원차트, 역주행과 사재기 사이

사진 = 멜론 제공

음원차트가 연일 시끄럽다지난 해 가수 숀과 닐로로부터 촉발된 사재기 논란이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덩달아 역주행으로 승승장구 중인 가수들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혼돈의 사태에 이르렀다역주행이냐사재기냐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도 갈리는 양상이다

2019년 초 음원차트 이변의 주인공은 단연 엔플라잉과 케이시다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는 지난해 1231일 발매됐다발매 후 별도로 방송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초기 화력은 비교적 적었지만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출연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SNS를 통해 그때가 좋았어의 다양한 버전 영상이 게재되더니 25일 오전 1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5위로 차트인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 9위를(26일 10시 기준유지하고 있다.

엔플라잉의 옥탑방’ 역시 입소문으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옥탑방은 지난 12일에 발매되었지만 발매 직후에는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하지만 팬들과 일부 커뮤니티 사이에서 음악적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결국 지난 18일 차트 인에 성공했다여기에 화력이 점점 거세지면서 25일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기록을 유지중이다

옥탑방과 그때가 좋았어는 팬덤을 넘어서 대중성을 사로잡은 좋은 케이스다인지도를 떠나 곡으로 유명세를 얻어 역주행의 정석을 밟아나가고 있다하지만 이미 가요계에 여러 번 촉발된 사재기 논란의 여파 때문일까. ‘옥탑방이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자 최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기 시작했다입소문으로 인기를 얻었다기에 상승 추이가 급격하게 올랐다는 의혹이었다

사진 = 멜론 제공

이들은 지난 해 사재기 의혹으로 뭇매를 맞았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의 음원 그래프와 옥탑방의 음원 그래프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여타 상위권 음원의 뮤직비디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커뮤니티 검색량에 비해 상승세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의혹의 증거로 삼았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누리꾼들의 의견도 팽팽하게 갈렸다. “알려지기 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탄 곡이라 납득이 되는 그래프”, “차트인 전부터 팬들이 많은 홍보를 했는데 이런 의견은 허탈하다라고 두둔하는 반응과 합리적인 의심”,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다분하다고 의혹에 힘을 싣는 반응으로 엇갈리고 있다앞서 사재기 논란에 휘말렸던 우디와 닐로가 옥탑방과 함께 멜론 실시간차트 TOP5에 안착하면서 과열된 양상과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무분별한 사재기 의혹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이들도 상당수다정당하게 차트를 밟아 상위권에 올라선 곡들의 가치까지 떨어뜨린다는 의견이다최근 벤 역시 사재기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선을 긋고 법적인 조치에 나서겠다며 강경하게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NS를 통한 스텔스마케팅(홍보 주체와 의도를 드러내지 않고 효과를 취하는 기법)은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사재기라는 자극적인 수식어 자체가 마녀사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다공정성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진 요즘누리꾼들의 논쟁은 더욱 불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Editor | 이수민 



데일리연합 & 무단재배포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가장 많이 본 뉴스


SNS TV

더보기

배너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공정위, LG유플러스-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소 합작 회사 설립 승인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가 LG유플러스(이하 ‘LG U+’) 및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Charge Point Operator, 이하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합작회사 설립 건에 대해 경쟁제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4월 29일 밝혔다. LG U+는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LG U+는 현재 자신이 영위하는 충전 사업을 본 건 회사설립을 통해 신설되는 합작회사에게 양도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택시, 주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이고,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번 건은 두 기업의 신규 회사설립 안임에도 LG U+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LG U+ 및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관련 분야와 택시, 주차 등 모빌리티 인접 시장에서의 지배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