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무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하고 대통령 특보단을 구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적쇄신안이 23일 발표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새누리당은 환영입장을 밝히면서 원활한 소통을 기대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완구 신임 총리내정자가 당정간 원만한 소통을 이끌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정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외의 특보단, 수석들도 청와대와 국민의 소통에 기여하고 원활한 국정수행의 책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당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논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개편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른바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사조치가 분명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국정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들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급격하게 하락중인 상황에서, 이번 인사 쇄신이 어떤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태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