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1월22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지하철 1호선 서울역~시청역과 회기역~왕십리역 구간에서 지하철 승객의 가방지퍼를 열고 손지갑을 꺼내는 방법으로 총 5회에 걸쳐 32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특수절도 등 전과 10범인 박씨는 주변 승객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승객들이 메고 있는 가방을 옷으로 가린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사용된 교통카드 분석 등을 통해 박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2개월간 잠복수사를 거쳐 청량리역에서 박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