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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에 신곡 발표한 자동차 영업사원 트로트 가수 피터 펀(김용희)이야기



                                
데일리연합뉴스 김예호기자]
한번 쯤 넘어지는 인생이라고 바닥마저 없겠니
이 나이에 실패 한 번 해 보는 것도 인생에 경험인거야
구멍 난 주머니는 꿰매면 되고 바닥은 치라고 있는 거니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우리 한번 해 보는 거야
주눅 들지 말고 멋지게 살자
멋진 놈 이름은 나야 나
 
트로트 가수 피터 펀의 3집 타이틀곡 가사는 가수의 삶을 노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Q : H사의 잘나가는 자동차 세일즈맨 김용희(피터 펀) 희망과 즐거움을 노래하는 가수로 정평이 나있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요?
또, 피터 펀 3집 타이틀곡 “멋진 놈 나야나”는 피터 펀의 삶이 그대로 드러난 인생이야기라서 더 가슴에 와 닫는다고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 훌훌 털어버리고 멋진 놈으로 살아보자는 젊은이나 노후를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피터 펀의 호소력 있고 임팩트 한 노래가 용기를 준다고 하는데 그 말에 대해 답을 부탁드립니다.

A : 네 저는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사랑은 독차지했지만 중학교부터 대학까지 주경야독해야 하는 힘든 삶속에 꿈을 키워 나왔습니다.
은행원에 꽃가게를 운영해도 경제적 어려움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직업훈련원에 등록 1년에 4개의 용접자격증을 따 용접공으로 일했지만 그 일도 길게 할 수 없어 사랑하는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만 했습니다.
지하단칸방에서 눈뜨는 것이 두렵고 날이 밝으면 친구와 선배를 찾아가 갓난아기의 분유 값과 기저귀 값을 구걸해야 했던 시절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게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아버지의 눈물을 떠올렸습니다.
“너는 알아서 잘 하니까 너를 믿는다.”
그래 나는 뭐든 할 수 있어. 주저 없이 전국 자동차 판매 왕 출신 소장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거절을 당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안 된다. 그러나 굴 하지 않고 수차례 끈질기게 도전해서 H자동차영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하단칸방에서 임대아파트로 지금은 세 자매와 부부 다섯 가족이 3년 후 입주 할 아파트를 기다리며 행복하답니다.
바닥을 치고 나니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습니다. 노래와 웃음으로 사랑을 나누기 시작 했습니다.
잃어버린 웃음과 긍정의 마인드를 찾기 위해 웃음치료사 와 가요 지도 사 자격증을 취득. 고객결혼식 축가, 부모님 칠순, 팔순잔치에 노래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재능기부로 동네 주민 센터에서 노래교실과 광명 시에 있는 구름산 중턱에서 무료 웃음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2013년 광명 시 시민체육관 오픈 아트 홀에서 “피터 펀 마을 효 콘서트”를 개최 대박이 났습니다.
광명시장은 오픈 아트 홀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이 객석을 매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광명의 조용필, 광명의 싸이란 별명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Q : 소셜 가수 피터 펀 이란 별칭도 있던데요?
A : 네 우연한 기회에 만난 SNS를 통해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웃음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스토리를 시작으로 페이스 북을 통해 지인뿐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페북을 통해 만난 인연이 광명인병원 부설 피터 펀 웃음 연구소를 탄생시켰고 지금은 환우는 물론 이웃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노래교실은 광명 동부 새마을금고 강사로 스카웃되어 2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명품 노래교실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재능 나눔을 하던 중 장 애우, 탈북자,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을 을 돕는 NGO 사)나눔 문화 예술협회 소속가수로 홍보대사를 맡게 됐습니다.
기획사 소속사도 없이 독립군이지만 페친 들의 힘으로 성장하고 꿈을 이뤄갈 겁니다.
 
 Q : 피터 펀이 하면 다르다. 몸 빼 바지 팻션 노래강사라고 하던데... ?
A : 아 네 좀 쑥스럽긴 한데--- 더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없을까? 고민 끝에 팻션 업을 시도했죠. 주부 회원이 많아 몸 빼 바지를 입었더니 뒤집어졌습니다. 다음은 공주스타일 수영복스타일 한여름엔 소복 입은 귀신으로 어느 날은 밸리 댄스 복장으로 온몸으로 열정을 다해 주민들과 호흡했습니다.


 
Q : 한때 플로리스트를 꿈꾸던 가수 피터 펀 멋진 놈 나야 나를 부르게 된 이유는?
A : 한때 꽃가게를 운영하며 플로리스트를 꿈꾸던 저는 겨울의 추위 속 에서 각고의 시간을 보내고 새봄에 피어나는 봄꽃의 화사함을 좋아합니다.
바닥의 나락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재기했던 나의 용기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로 부르고자합니다.
겨울은 봄을 잉태합니다. 아직도 겨울입니까? 봄은 옵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우리 한 번 해 보는 거야. 주눅 들지 말고 멋지게 살자.
멋진 놈 나야 나 내가 주인공인 삶을 살자!
소셜가수 피터 펀이 제 3집 “멋진 놈 나야 나”트로트 곡으로 새봄을 노래하는 이유다.

데일리연합뉴스 yeho01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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