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받던 환자 한 명이 숨지고 또 한 명이 심한 발작을 일으켰다. 불과 사흘 사이에 잇따라 발생한 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미 한 번 쓰고 버린 수면 마취제, 즉 프로포폴을 다시 모아서 쓴 탓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사가 지방이식수술을 받는 20대 여성에게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여했다. 그런데 이 여성은 수술 뒤 패혈성 쇼크에 빠졌고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이틀 만에 숨졌다. 이보다 사흘 전, 이 병원에선 같은 수술을 받던 중국인 환자가 같은 증세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아려졌다. 경찰조사에서 해당병원 간호조무사는 당시 쓰레기통에 버려진 프로포폴 병 3~40개에서 남은 약을 모아서 투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병원 의사와 간호사를 입건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도 “오염된 프로포폴 때문에 패혈증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감정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프로포폴은 개봉 후 바로 투여하고, 남은 약품은 오염 가능성이 있어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부산에서도 쓰다 남은 프로포폴을 투약하면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경기도에 국내 최초로 2층 버스가 도입됐다. 통근 전쟁을 완화하는 게 최우선 목표다. 김포에서 서울 시청까지 구간에 도입된 국내 첫 2층 광역 버스다. 1층과 2층은 두 개의 계단으로 연결됩니다. 1개 층이 더 있을 뿐 아니라 각 좌석에는 USB 충전코드 같은 설비도 갖췄다. 일반 버스보다 30여 석이 많은 72개의 좌석, 연말까지 추가 주문한 8대가 마저 들어오면 통근 전쟁이 완화될 걸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최초의 2층 버스 ‘8601번’은 4시간 간격으로 하루 네 번 운행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10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23조 4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5천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 가까이 감소하면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엔화 및 유로화 약세를 내세운 경쟁 업체들에 대응하다 보니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지적장애인 여성에게 대출을 받은 돈으로 함께 살자고 속이고 수천만 원 가로챈 3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3천9백만 원의 대출금을 가로채 달아난 37살 정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32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연인 사이였던 이들은 PC방에서 알게 된 30살 최 모 씨에게 “대출을 받아 동거하자”고 속인 뒤 대출 브로커를 통해 대출은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1차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났다. 남과 북의 가족들은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를 기약 없는 이별 앞에 눈물만 흘렸다. 65년의 기다림, 하지만 2박 3일은 너무 짧았다. 다시 헤어져야 하는 부녀는 손을 꼭 잡은 채 언제일지 모를 재회를 기약했다. 누나를 두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삼형제는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라는 말을 전했지만 감정이 북받쳐 오른 누나는 결국 의료진의 도움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상봉자, 이별의 그날처럼 먼저 떠나가는 남편은 버스 창밖으로 손을 뻗어 마지막으로 아내의 손을 잡았다. 내일은 또 다른 우리 측 상봉단 90가족이 강원도 속초에 모여, 모레부터 진행될 2차 상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에 걸린 직업병 피해자 30명에게 보상금 지급과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변호사나 노무사가 직접 발병자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돕고 있어 이달 말쯤에는 보상금 수령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보상대상자들에게 “이 문제를 진작 해결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서울의 한 사립대 남학생이 같은 학교 학생을 성추행했다가 교내에 실명으로 사과문을 붙이는 일이 벌어졌다. 20일 연세대 총여학생회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A씨는 최근 교내에 “지난 9월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우에게 성폭력 가해를 한 사실이 있다”며 사과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실명으로 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사과문에서 “피해자와 술자리를 함께한 뒤 피해자가 잠든 사이 동의 없이 신체 접촉을 하고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이용한 강도 높은 성폭력 가해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행위를 두고 “피해자의 주체성을 무시한 채 이뤄진 폭력적 행동이었고 이는 어떤 설명이나 변명으로도 피해갈 수 없는 행동”이라며 “피해자는 큰 정신적 피해와 고통을 겪었고 책임은 온전히 가해자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피해 여학생과 총여학생회가 A씨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함에 따라 작성됐다고 총여학생회는 밝혔다. 피해 학생은 이와 별도로 사과문이 붙기 전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13년 6월 성범죄의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규정이 폐지되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문제를 놓고 다시 충돌했다. 롯데그룹은 오늘 신동주 전 부회장 측 SDJ코퍼레이션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에서 퇴거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이에 앞서 SDJ코퍼레이션은,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실장 업무를 해오던 신동빈 회장의 측근, 이일민 전무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보험금을 노려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24살 신 모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5월 제천에 사는 54살 아버지를 살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1살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가 아버지와 여동생의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 결과 여동생에게서는 청산가리가 검출됐고, 아버지에게서는 독극물이 검출되진 않았다. 숨진 아버지는 보험에 가입돼 있었으며, 신 씨는 아버지가 숨진 뒤 보험금을 탔고, 여동생도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 씨가 범행을 강력히 부인함에 따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보험 관련 내용을 추가 확인하는 등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국내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환경 분야에서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NASA)과 대규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나사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나사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지형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부장, 존 그런스펠드(John M. Grunsfeld) 나사 해외협력부 국장, 이번 연구의 추진을 위한 양국의 운영위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목적, 법적책임, 인력교류, 데이터정책 등 총 18항으로 구성됐으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2016년 5~6월 한반도 전역에서 수행되는 지상, 항공, 위성 등의 관측에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위성·항공관측 연구 기법이 축적된 나사와의 한반도 대기질 공동 조사를 통해 예보 정확도 향상, 수도권 대기오염현상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활용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나사는 고도화된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측정결과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4년 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죽음에 이르게 한 독성물질의 사용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확인하고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하는 영국 업체 옥시레킷벤키저의 한국 사무소와 연구소, 유통업체 등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생산한 살균제의 성분 자료와 검사보고서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 것이다. 검찰은 해당 업체가 살균제 성분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알고 있었는지, 또 안전성 검사 결과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11년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임산부와 영유아가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로 사망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142명이 숨졌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들은 해당 제품을 생산한 업체를 고소고발했고, 관련 업체 15곳 중 8곳의 대표이사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런 가운데 진행된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에서도 가습기 살균제가 폐섬유화의 원인으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가 발효되면 일본의 수출 공산품 중 약 87%에 대한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이 수출하는 공산품은 모두 6천5백 개 품목으로 가전과 산업기계, 화학제품 등 일본 기업의 경쟁력이 강한 품목이 즉시 관세가 폐지되는 대상에 포함돼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구글이 미국 정보기관에 넘긴 국내 이용자의 정보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은 인권활동가 6명이 미국 구글 본사와 구글코리아를 상대로 “개인정보 제3자 제공 내역을 공개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구글이 미 국가안보국의 프리즘 프로그램에 사용자 정보를 제공해 개인정보가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구글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구글이 거부하자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50년까지 엔진으로만 달리는 자동차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205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드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차량 한 대 생산 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자동차 공장의 에너지를 풍력 발전이나 수소를 통해 조달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한국 정부가 다음 달 열리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 회담을 청와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다음 달 1일 아베 총리가 서울을 방문해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율이 확정되면, 양국은 현 정부 들어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갖게 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