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있는 면 요리엔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1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서울지역 50개 음식점에서 파는 짬뽕, 우동, 해물 칼국수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3개 메뉴에는 1인분 당 평균 3780.7㎎, 2298.7㎎, 2671.1㎎의 나트륨이 각각 들어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을 초과한 양이다. 특히 짬뽕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의 2.9배에 달하는 5769.9㎎(1인분 기준)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짬뽕도 있었다. 나트륨은 근육이 잘 움직이게 하고 신경 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이지만, 과다 섭취는 고혈압·심장병·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면 요리를 먹을 때는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상호작용을 해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준다. 또 레닌 분비를 억제하여 혈액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면 요리를 먹을 때 사과 주스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좋다. 감자도 칼륨이 나트륨의 160배에 달해 나트륨 중화에 좋다. 단, 감자튀김은 지방 함량이 높아 찐 감자와 먹는 것이 좋
겨울이 되면 눈이 더욱 건조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등 안질환에 걸리면 이물감이나 가려움 때문에 눈을 자주 비비게 된다. 그런데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눈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눈과 코 주위에 주름과 색소침착을 유발해 피부노화를 앞당긴다. 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자들은 렌즈의 불편함 때문에 자주 눈을 만지는데 지난해 말부터 더 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눈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건강과 미용’을 위해 바로 지금부터 자신의 손을 눈으로 가져가는 모든 행위 및 습관을 버려야 한다. 만약 눈에 이물감이 느껴져 간지럽다면 비비지 말고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려준다.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 씻겨 내려가게 하는 것도 좋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해서 타인의 입으로 불어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입 안의 세균으로 인해 눈이 오염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깨끗한 물에 눈을 담그고 여러 번 깜박거리는 게 도움이 된다. 눈 비비는 습관만 없애도 눈가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뷰티전문가들은 “아침에 메이크업을 마친 후에는 어떤 경우에라도 손을 얼굴에 갖다대면 안 된다&r
내향성손발톱은 흔히 나타나는 손발톱질환의 하나로 손톱 또는 발톱의 측면이 손발톱 주름의 피부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엄지발톱에 많이 발생하여 ‘내향성발톱’으로 알려져 있다. 내향성 발톱은 발톱 바깥부분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게 되는 경우, 예를 들어 발톱무좀을 방치해서 발톱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혹은 하이힐과 같은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할 경우에 주로 발생된다. 특히 엄지발가락은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여 가장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라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발병 초기에는 발톱부위가 약간 빨개지면서 가벼운 통증이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나, 마찰이 심해지고 발톱이 자라면서 주위의 살이 붓고 진물이 나며 발톱 주위가 곪기 시작하고 냄새와 통증이 심해져 결국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울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서 발톱 주위가 곪을 때, 특히 당뇨에 걸린지 오래된 사람들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내향성손발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발톱을 관리하는 습관을 점검해야한다. 발톱을 둥글게 깎으면 발톱의 양 끝이 깊게 깎이면서 양 옆의 살이 올라오게 되고, 이 상태에서 발톱이 자라면 살을 찌르게
유년기에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이 노화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임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버틀러병원 연구진은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내고 정신질환을 겪은 사람들에게서 노화 시기를 앞당기도록 세포가 변화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연구 결과를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성인 299명을 어린 시절의 경험에 따라 각기 다른 그룹으로 분류했다. 고생을 많이 했는지, 우울증이나 불안에 시달렸는지, 약물을 남용했는지 등이다. 그 다음 연구진은 참여자들의 DNA를 분석해 말단소립(telomeres)의 길이와 미토콘드리아 DNA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살펴봤다. 염색체 말단에 위치하는 말단소립은 나이를 먹을 때마다 길이가 짧아지며 DNA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미토콘드리아 DNA는 노화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어릴 적 고생을 많이 한 실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말단소립의 길이가 짧고 미토콘드리아 DNA가 많이 복제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어릴 때 부모를 잃거나,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었던 실험 참여자일수록 세포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추위도 전염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다른 사람이 추워하는 모습만 봐도 자신의 체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영국 서섹스 의과대학 연구팀이 이번 연구를 진행하였고 36명의 실험참가자들에게 8편의 동영상을 보도록 했다. 이 영상들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는 장면이 담겨 있다. 물이 따뜻한지, 차가운지의 여부는 시각적으로 분별이 가능하도록 해두었다. 실험참가자들이 이러한 장면을 지켜보는 동안 연구팀은 그들의 손 온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차가운 물에 손을 담구는 장면을 보는 동안 실험참가자들의 손 온도가 0.2℃ 가량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신경정신과학자 네일 해리슨 박사는 이 대학의 온라인 뉴스게시판을 통해 “인간은 완전한 사회적 동물”이라며 “인간의 성공은 복잡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잘 상호 소통하고 교류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즉, 이번 실험은 '공감'이라는 인간의 능력에 기인한 현상으로 상대가 차가운 물에 손을 넣었을 때 느끼는 생리적 변화와 기분에 동화되면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단 따뜻한 물에 손을 넣는 동영상을 볼 때는
초보 엄마, 아빠들은 내 아이의 편식이 걱정이다.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도록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미국사회학회의 보고가 있다. 식사를 거르거나 군것질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와 함께 하는 식사가 상책인 것만은 아니다. 음식을 강하게 거부하는 아이에게 잔소리나 야단은 오히려 부작용으로 작용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잔소리는 큰 효과가 없다. 오히려 식사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느낄 가능성이 높다. 미국영양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일으킨다. 편식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따라하려는 기질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이 바쁘다보면 좋은 본보기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침 시간은 더욱 그렇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에 따르면 이럴 때는 간소하고 간편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거창한 식사보다는 바나나, 요거트, 한 줌의 견과류 등으로 가볍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아이도 무겁지 않은 식사 메뉴에 밥 먹는 부담감을 덜게 된다.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쇼크 증상인 아나필락시스 환자가 매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연령대에 따라 유발원인도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에 따르면 지난 2007sim;2011년까지 전국의 15개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은 16sim;86세 아나필락시스 환자 1776명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46.6%(827명)는 약 때문에 아나필락시스를 일으켰다. 특히 30대를 기점으로 아나필락시스의 주된 원인이 달랐다. 30대 이하에서는 식품, 30대 이상에서는 약이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2001~2007년)에서도 어린이 아나필락시스의 주된 원인은 식품이 약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아나필락시스를 가장 많이 일으킨 약은 소염, 진통, 해열 작용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전체 원인의 13.3%를 차지했다.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방사선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12%)나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배타락탐 항생제 등 항생제(10.5%)를 복용한 뒤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사람도 꽤 있었다. 병원에서 항생제 주사를 놓기 전 환자에게 알레르기 여부를 묻거나 검사하는 것은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아나필락시스는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마신 커피에 하루에 몇 잔이나 마시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카페인 과다 섭취는 홍조, 두통, 설사, 혈압 상승,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최근 내놓은 카페인의 안전성 평가 의견 초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EU 식품법에 의해 설립된 이 기관은 유럽 지역의 식품 안전과 평가를 책임지고 있다. 이 안에 따르면 성인(18-65세)의 경우 카페인 1회 최대 섭취량이 200mg, 하루 최대 섭취량이 400mg일 때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립형 인스턴트커피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대략 53mg의 카페인을 먹는다. 인스턴트커피 8잔을 마신다면 420mg이 조금 넘는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는 유럽식품안전청이 제시한 카페인 하루 섭취 안전 가이드라인(400mg)을 넘는 양이다. 즉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인스턴트커피를 8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성인의 경우 카페인 1회 섭취량이 100mg 일 때도 수면시간이 짧아지는 등 쾌적한 잠자리를 방해할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 카페인을 1일 최대 200mg 섭취하더라도 태아의 건강에는 안전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 유럽식품안전청은 오는
미세먼지가 중이염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준·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팀은 미세먼지에 의한 귓속 염증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표피세포에 다양한 농도에 미세먼지를 노출시켜 생존능력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을수록 세포 생존력은 떨어지고 낮은 농도에서는 올라갔다고 밝혔다.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가 최대 40배까지 염증유전물질을 만들어 귀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중이염은 3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에게서 80% 가량이 한번쯤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바이러스 또는 세균감염을 포함한 선천성 기형, 이관기능 장애 등과 같은 선천적인 원인과 흡연, 오염된 공기 등의 후천적인 원인을 들 수 있다. 송 교수팀은 미세먼지를 흡입한 실험용 쥐의 중이에서 염증유전물질인 COX-2, IL-6, TNF-a 등이 증가함을 발견했으며 미세먼지가 중이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인자임을 확인했다. 다양한 크기로 이뤄진 도시 미세먼지는 알루미늄, 납, 니켈, 구리, 황 등을 포함해, 사람이 흡입하면 중이염, 비염, 천식, 폐암,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
치료 후에도 생존 가능성 20~30%에 불과한 희귀 암을 앓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어린 소녀가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알자데 압둘라(6) 양은 2013년 1월, 다리가 아파 동네 병원을 찾았다. MRI 검사 결과, 오른쪽 엉덩이에서 가로 6㎝, 세로 5㎝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부모는 빨리 치료받고 싶었지만, 아부다비 의료진들은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조차 판정할 수 없었다. 결국 아부다비 보건청은 서울대병원에 그녀의 검사결과 판독을 의뢰했다. 아부다비 보건청은 한국 정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2011년 11월부터 자국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을 서울대병원에 맡겨오고 있다. 압둘라가 지난해 2월7일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악성횡문근양종양(malignant rhabdoid tumor)’이란 진단을 받았다. 인체 근육 중 가로무늬 근육을 횡문근이라고 하는데, 그녀의 엉덩이 횡문근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것이다. 악성횡분근양종양은 인구 100만 명당 0.6명꼴로 생기는 희귀병으로 치사율이 70~80%에 이른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곧바로 소아청소년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재활의학과,
요즘들어 수입 과자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다. 수입과자문점에서는 미국, 이탈리아, 호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수십 국가에서 만드는 각종 과자를 판매한다. 다양한 과자들이 많은데, 수입 과자는 대부분 국산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아, 성분 함량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기 있는 수입 과자 중 하나인 미국의 '치즈볼'은 100g(약 5분의 1 통)당 나트륨 함량이 1166㎎이나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2000㎎)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일본 과자 '베이비스타 스파이스 치킨맛' 한 봉지(94g)에도 나트륨이 1128㎎ 들었다. 국산 과자와 맛이나 생김새가 비슷한 수입 과자가 많은데, 국산과 수입산을 비교하면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크다. 초코 샌드(과자 사이에 크림이 발려진 것)의 경우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국산은 320㎎, 베트남산은 495㎎이다. 바닐라맛 웨하스는 국산 115㎎·인도네시아산 495㎎, 곡물이 들어간 쿠키는 국산 280㎎·말레이시아산 407㎎, 양파맛 과자는 국산 650㎎·이탈리아산 840㎎, 파인애플맛 샌드는 국산 220㎎·인
카레를 만드는 재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쿠르쿠민 성분이 두려운 기억을 지우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시립 대학의 글렌 샤피 심리학교수는 쿠르쿠민이 과거의 공포 기억을 지우고 두려운 기억이 새로이 저장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쥐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보통 먹이를, 다른 그룹엔 쿠르쿠민이 많이 함유된 알약 모양의 먹이를 주었다. 이어 특정한 소리를 들려주면서 동시에 발에 충격을 가해 그 소리에 대한 공포의 기억이 형성되게 한 다음 몇 시간 후 공포의 소리를 들려주었다. 그러자 보통 먹이를 먹은 쥐들은 그 소리를 듣고 몸이 얼어붙었으나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은 전혀 두려운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쿠르쿠민을 먹은 쥐들에게는 공포의 기억이 지워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샤피박사는 말했다. 쿠르쿠민의 이러한 효과는 장기간 지속됐다. 이는 기억이 흐트러졌다가 다시 자리잡는 이른바 재응고화(reconsolidation)가 차단됐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새로운 기억은 신경세포들을 연결하는 시냅스들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형성
추운 겨울에는 목도리나 장갑, 모자를 가까이 하게 된다. 그런데, 겨울 필수품인 목도리와 장갑,모자의 위생상태는 매우 나쁜것으로 드러났다. 장갑의 오염수치는 휴지통 안쪽 면의 4배 수준이고 털목도리의 오염 수준도 비슷했다. 목도리와 모자에서는 피부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이 많이 나왔고, 장갑에서는 특히 장염과 탈수를 유발할 수 있는 바실러스균(Bacillus)이 많이 검출됐다. 조치현, 고대 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보통 비병원성으로 알려져있지만 면역저하자, 노인이라든지 신생아 같은 경우에 있어서 감염의 원인균이 될 수도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라고 설명했다. 목도리나 모자, 장갑에 묻은 땀과 침, 피부의 각질은 세균의 번식을 도와주는데 특히, 양모나 캐시미어 등의 동물성 섬유 소재는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 이윤정 경인교대 생활과학교육과 교수는 "양모같은 경우에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영양분이거든요.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넣어서 손으로 주물러서 빨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매일 쓰는 모직 목도리와 장갑은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
충북 충주에서 기원전 2~1세기 초, 철기시대 수장의 무덤이 발견돼 국보급 청동유물들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국가가 형성되기 전 단계였던 이 시기의 수장급 무덤이 훼손되지 않은 채 발굴된 첫 사례라 학술적인 가치도 크다. 중원문화재연구원은 19일 오전 충북 충주시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조성부지 내 유적 발굴조사 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발굴성과를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 구석기 유물포함층을 비롯해 초기 철기시대와 통일신라∼조선 시대 무덤, 숯가마 등이 확인됐다. 특히 초기 철기시대 무덤은 돌무지나무널무덤(積石木棺墓) 1기와 나무널무덤(木棺墓) 2기 등 총 3기다. 돌무지나무널무덤은 지하에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나무관을 놓은 후 그 위를 돌로 채운 무덤 양식을 말한다. 이번에 발굴된 무덤은 기원전 2∼1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되며 당시 충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력한 세력의 수장 묘로 발굴조사단은 보고 있다. 중원문화재연구원 조순흠 실장은 "이번에 조사된 돌무지나무널무덤은 충북에서 확인된 드문 사례로 유구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무덤의 축조방식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해태제과가 품귀 현상을 빚는 ‘허니버터칩’ 후속으로 신제품 ‘허니통통’을 내놨다. 허니버터칩과 허니통통 모두 감자를 원료로 천연 아카시아 꿀의 달콤한 맛을 낸 제품이다. 해태제과는 19일 “허니통통이 5일 출시된 뒤 일주일만에 초도 물량 5만3000 상자가 모두 팔려 매출 1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허니버터칩의 물량 부족을 해소하고 경쟁사의 유사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자매품’도 대박행렬을 이어가려는 것이다. 그간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공급 부족으로 애를 먹었다. ‘일부러 물량을 풀지 않는다’, ‘생산 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등 소문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사실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해 풀가동해도 수량확보는 역부족이었다.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 등이 대체재로 인식되면서 허니버터칩 빈 자리를 꿰어차기 시작했다. 무턱대로 허니버터칩 생산라인을 증설할 수는 없었다. 새 라인을 깔려면 100억~200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