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으로 새해들어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흡연가들이 작년대비 3배 이상 증가헸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오후 5시 기준)까지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4만7975명으로 작년 1만4098명보다 3.4배 늘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금연상담과 처방이 필요 없는 니코틴패치, 사탕, 껌과 같은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새해가 되면서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가 흡연가들의 금연 결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통 30~40대 남성이 가장 많고 여성은 전체의 10%가량 차지한다"며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담뱃값 인상 등으로 가격에 민감한 어르신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정부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직후부터 급증했다. 담뱃값 인상 발표 이후인 9~10월 등록자는 9만185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1380명(51.9%) 증가했다. 특히 인상안을 발표한 9월에는 신청자가 2배로 늘었다. 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받는 금연 상담 등 금연치료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할
겨울철 대표과일인 '딸기'의 매력은 단순히 그 맛에만 있지 않다. 딸기 속에는 수많은 건강적 효능들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는 않다. 맛 좋고 몸에 이로워 더 좋은 ‘겨울 손님’ 딸기의 효능을 살펴본다. 비타민C의 여왕 딸기 1회분 안에는 51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이는 하루 비타민C 권장량에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딸기는 추천 과일 1순위다. 딸기 속 비타민C는 콜라겐을 생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콜라겐은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에 콜라겐이 소진되기 때문에 비타민C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함으로서 건강하고 더 어려보이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딸기의 항산화성분은 백내장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우리 눈은 태양 등에서 뿜어져나오는 자외선으로부터 나오는 유리기에 노출을 막기 위해서 비타민C가 필요하다. 이 유리기에 의해 눈 속 렌즈가 손상되면 백내장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 딸기는 눈의 각막과 망막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주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혈압 조절, 항암효과 항암물질 중 하나인 비타민C는 암을 예방을 돕는 효능도 있다. 건강한 면역체계
사망후 피부, 뼈, 연골 등을 타인에게 기증하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4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거주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42.4%였다고 밝혔다. 헌혈 인지도(99.4%), 장기 기증 인지도(98.7%), 조혈모세포(골수)기증 인지도(89.7%) 등 다른 형태의 생명나눔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생전에 인체조직 기증을 약속하는 희망서약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4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적 대답은 12.3%, 보통은 45.4%였다. 희망서약에 긍정적 대답을 한 사람들은 '떠나는 길에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정적 대답을 한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 , '기증과 서약에 거부감이 들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생전에 인체조직기증 의사를 밝힌 가족이 숨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4%가 기증에 동의하겠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5%였다.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후 피부, 뼈, 연골, 인대 및 건
많은 이들이 신년 계획으로 다이어트와 건강관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급한 욕심에 어려운 계획을 세웠다가는 작심삼일로 끝나버릴 수 있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건강관리와 다이어트를 위해 막연히 굶는다거나 무작정 몸에 좋다는 식품을 찾아 먹는 것 보다는 평소에 먹는 패턴은 유지하면서 당과 지방의 함유량이 적은 먹거리들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에 건강중시 트렌드에 힘입어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고도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 아침 식사는 거르지 않기 바쁘더라도 아침은 반드시 챙겨야 한다. 아침을 거르면 공복 시간이 길어져 점심, 저녁 때 폭식을 유도해 비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영양 부족으로 집중력 저하,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다이어트 식으로도 제격인 '플레인 요거트'는 유산균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침에 간단하게 챙겨먹기에 제격이다. 매일유업의 '매일바이오 플레인'은 당을 첨가하지 않은 대신 생우유 95%에 우유 유고형분을 더해 우유의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특히 최근에는 요거트 내 함유된 유산
겨울철 심해진 어깨통증이 심해졌다면 회전근개파열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 4개가 변성되고 파열이 생긴 회전근개파열은 어깨통증 질환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십견보다 대중적 인식이 낮아 많은 이들이 전문의 진단을 받지 않고 참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는 손상되면 어깨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또 팔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지거나 어깨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돌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져 운동제한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하거나 어깨를 사용하는 직업인은 외상이 반복된 이력이 있다면 힘줄이 계속 자극을 받아 약화돼 파열에 이를 수 있다. 과거 노화로 인해 중년층에게서 많이 나타났던 회전근개파열은 최근 스포츠나 외상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추운 날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깨관절이 경직돼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많이 움직이거나 힘이 실리면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지만, 방치하면 어깨 힘줄이 굳어져 완전 파열될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우리 몸에 더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여성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은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암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을 더 감소시킨다는 연구논문을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옥수수시럽으로도 불리는 액상과당은 가공처리 과정에서 이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돼 몸에 더 빨리 흡수되며,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라 몸속에서 분해하고 흡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액상과당이 설탕과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액상과당과 설탕이 미치는 영향의 차이점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전체 열량의 25%를 액상과당에 포함된 당류로 섭취한 암컷 쥐는 설탕에 든 자당을 섭취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1.87배 더 높다고 조사됐다. 또 액상과당을 포함한 먹이를 주었을 때의 번식률은 설탕을 포함한 먹이를 섭취한 경우보다 26.4% 더 떨어졌다. 반면 수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에는 큰 차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웨인 포츠 생물학과 교수는 “너무 많은 가공
노폐물 배출이 많은 여름에는 체중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반면 반대로 쌀쌀한 겨울에는 살이 더 많이 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사실 겨울에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기름지고 단 음식을 많이 먹게 되기 때문에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먹는 것을 잘 조절하면 겨울에도 여름보다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몸이 차가워진다. 이 때 떨어진 체온을 올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신체 내에서는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구 자료에 의하면, 몸이 차가워지면 근육이 가늘게 떨리면서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는 과정을 거쳐 체온이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 이 같은 현상으로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이 10% 정도 증가한다. 2011년 서울대 연구팀이 20대 중 체질량지수가 정상, 과체중, 비만인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추위에 자주 노출되면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지방이 줄어든 이유는 열을 생산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운 곳에서 생
굶지 않고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체력 손실 없이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이에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는 운동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잘못된 운동법과 나쁜 운동자세 등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탄력을 이용한 근력운동 몸의 탄력을 이용해 움직이는 방식은 달리기에 도움이 되지만, 근력운동을 할 때는 아니다.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은 수축과 이완이라는 두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탄력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팔이나 다리를 흔들어 용수철처럼 튕기는 힘을 이용하면 수축과 이완을 제대로 제어할 수 없을뿐더러 부상을 입을 확률도 높아진다. 근육이 늘어나고 줄어드는 움직임을 느끼면서 천천히 근육의 힘을 이용해 운동해야 한다. ◆손잡이에 의존하는 유산소운동 웬만한 운동중독이 아닌 이상 운동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힘이 들면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트레트밀 양쪽이나 일립티컬 앞쪽에는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바나 손잡이가 있다. 트레드밀에서 달릴 때는 바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좋다. 자전거와 달리기가 복합된 운동기구인 일립티컬을 사용할 때는 손잡이를 잡아야 하지만 여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는 않아야 한다. 팔에도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지난해 서울소재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30개교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을 첫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30개교에 119대원 동행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후 교직원·학생·학부모 1,69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안전관리 실효성에 평균 92.5%, 프로그램 유지 희망에 90.6%의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해도 지속적인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서울시교육청이 12월 3일부터 19일까지, 설문지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지원 가능한 119대원 범위, 대다수 학교가 수학여행 시 외부위탁을 통해 안전요원을 동행한다는 점, 수학여행이 9월~11월 집중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올해 지원 대상학교를 작년과 동일한 30개교로 결정했다.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프로그램은 크게 ▲수학여행 인솔교사 및 학생 사전 안전교육 ▲수학여행 숙소 안전점검 ▲탑승버스 경찰합동 안전점검 ▲숙소 현장 확인 및 화재 대피교육 ▲관계기관 비상연락망 운영 ▲긴급구조 및 응급처치 등 6대 지원이 이뤄진다. 3개월간의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과정에서는 총 287건의 안전조치가 이
직장인들이 2015년 새해 계획 중 가장 이루고 싶은 1순위가 ‘다이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23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목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복수응답) 남녀(남성 24.2%, 여성 37.3%_전체 31.5%) 모두 다이어트를 1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남성은 연애/결혼(23.4%), 이직(20.8%)을, 여성은 이직(25.0%)과 저축(25.0%)을 새해 목표로 택했다. 이외에도 △여행(18.7%), △내 집 마련(11.8%), △외국어 실력 향상(11.0%), △취미생활(운동/음악/레저) 시작(11.0%) 등을 꼽은 이들도 있었다. 매년 결심하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단골 목표(*복수응답)’ 역시 ‘다이어트’가 44.1%로 1위에 꼽혔다. 이어 ‘저축’이 17.1%로 2위에, ‘연애/결혼’이 16.1%로 3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내 집 마련(14.6%) △이직/승진(13.2%) △외국어 실력 향상(11.7%) △여행(11.7%) △금연(9.4%) △자격증 취득(8.6%) △취미생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특히나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비만은 독이다. 배의 지방은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을 어렵게 해 척추 부담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복부비만으로 툭 튀어나온 뱃살은 허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살이 찌면 지방은 쌓이고 근육은 줄어 힘이 없어진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지고, 몸의 중심점이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복부비만으로 인해 배를 내밀고 허리를 젖히고 걸으면 척추측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복부가 날씬할수록 무게중심이 척추에 가까워져 자세가 바르게 정렬되기 때문에 척추 질환 예방을 위해 먼저 복부비만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한 의료전문 매체 보도에 따르면,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 중 복부비만인 사람들은 재수술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부위를 수술해도 비만 환자의 경우 피부 절개 길이가 길어지고, 수술 부위 염증이 잘 생겨 회복 속도가 늦다. 이 때문에 비만인 사람들에게 척추 질환은 만성질환으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허리 통증이 심한 비만
롯데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라면버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리아 측은 6일부터 ‘국민 간식’ 라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메뉴인 '라면 버거'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한정 판매 중이다.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강조했다. 라면 특유의 맵고 얼큰한 맛을 나타내기 위해 할라피뇨 소스를 토핑해 닭가슴살 치킨 패티와 어울리는 맛을 더했다. 롯데리아의 2015년 첫 한정 제품인 라면버거는 1999년 출시된 야채라이스 불고기 버거 이후 약 16년 만에 선보인 이색 제품이다. 한편, 롯데리아 라면 버거가 출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여러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과체중인 사람은 지금 당장 건강에 이상이 없어도 2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 고혈압, 당뇨 등 건강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런던대학교(UCL)가 2521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건강한 비만은 없다'라는 결론이 나왔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미국 심장병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이번 연구는 비만에 관한 연구로선 최장기 조사로서, 널리 알려진 비만으로 인한 건강 위험성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조사에서 ‘건강한 비만’이란 과체중 이상의 몸무게이면서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당뇨, 신진대사 장애 요인이 없는 건강 상태로 정의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인 39~62세 남녀 2521명의 신체용적지수(BMI), 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 등을 정기적으로 검사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초기에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은 181명이며, 이 중 62명은 ‘건강한 비만’이었다. 20년 뒤 ‘건강한 비만인’ 중 절반에게서도 건강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비만인 가운데 살을 빼고 표준 체중으로 돌아간 이는 11%에 불과했다. 연구저자인 조슈아 벨은 “건강한 비만 성인은 장기간에
추운 겨울이면 기승을 부리는 감기. 겨울에 감기가 퍼지는 이유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면역학과 연구팀은 감기를 일으키는 '라이노 바이러스'가 섭씨 37도의 심부체온((深部體溫, core body temperature)보다 훨씬 낮은 섭씨 33도의 코 속(비강)에서 효과적으로 증식한다는 사실과 그 이유를 밝혀냈다. 심부체온보다 낮은 온도에서는 자연면역 반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감기 바이러스가 수월하게 증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코를 감싸라는 옛말이 근거 있는 얘기임을 확인해 주었다. 이 같은 사실은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쥐의 기도에서 채취한 상피세포를 심부체온인 섭씨 37도와 비강의 온도인 33도에서 각각 배양한 결과 낮은 온도에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증식하고 감염물질도 크게 증가했다. 또 쥐의 비강 내막세포를 두 온도에서 비교관찰한 결과 바이러스와 싸우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만드는 유전자가 높은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덜 활성화됐다. 이 결과는 기온의 높고 낮음이 바이러스 자체만이 아니라 면역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아와사키
재미 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미국 소크연구소(Salk Institute) 연구진이 복용하면 음식을 먹은 것처럼 느끼는 '살 빼는 약'을 개발했다. 연구책임자인 소크생물학연구소 유전자 발현 연구실 로널드 에번스 박사는 6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복용 후 장에서만 작용하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이 체중감량을 유도하는 다이어트 약 '펙사라민'(fexaramine)을 개발했다. 이 연구에는 재미 한국 과학자 황성순 박사와 서재명 박사가 논문의 제1, 2저자로 참여했다. 펙사라민은 최근 세계 주요 제약사들이 살 빼는 약을 개발하는 데 표적으로 삼고 있는 '파렌소이드 X 수용체'(FXR)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FXR은 음식을 먹을 때 활성화돼 담즙산 분비와 지방 연소를 유도하는 등 몸에 저장된 에너지를 소비, 새로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한다. 즉 음식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물질을 활성화하면 지방연소 등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살 빼는 약들은 복용 후 핏속에 흡수되면서 장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 부신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연구진이 펙사라민은 혈류에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만 작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