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삼성전자가 11조 원대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주가를 띄우고,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11조 3천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하고, 내일부터 3개월간 1회차 4조 2천억 원 매입에 들어간다. 이 같은 결정은 현재 130만 원대인 삼성전자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식 유통량을 줄여 주가를 올리고, 주주의 지분율을 높여, 결과적으로는 배당처럼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해주는 효과가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7조 3천9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바닥을 찍었던 작년 3분기보다 82%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7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도 9백억 원 정도 많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3조 6천6백억 원으로 5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T 모바일 부문은 2조 4천억 원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전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어제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 당이 많이 부족했다며 겸허하게 노력할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관련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교과서 문제는 재보선과 별개이고 정치 문제가 아닌 학문과 교육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문 대표는 이어 교과서 문제로 분열과 갈등이 계속될 경우 경제와 민생이 문제라며, 정부가 국정화를 강행하면 나라가 불행해지고 대통령도 어렵게 된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대한적십자사는 연말까지 이산가족 1만 명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내년 북한에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적은 지난 8월부터 이산가족의 안부인사와 고향이야기 등을 담은 10여 분 분량의 영상편지 제작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적은 앞으로 남북 당국간 회담이 열리면 영상편지 전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세계은행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이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189개 나라 가운데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덴마크에 이어 4위에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03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정부는 재산권 등록과 소액투자자 보호, 법적 분쟁 해결 등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결과라며, 구조개혁을 통해 기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올해 우리나라 3대 조선사가 모두 조 단위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초유의 일인데, 3사의 적자를 다 합치면 8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손실 규모가 크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적자는 모두 7조 8천여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5조 2천억여 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각각 1조 천억여 원과 1조 4천억여 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됐다. 해양플랜트 악재가 이어지면서 그동안 누적된 손실에 전 세계적인 업종 불황으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정부와 금융당국, 채권단의 지원방안이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내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와 출자전환, 신규자금 지원 등을 포함한 4조 3천억 원 안팎의 지원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2015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중국 시장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1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4분기 매출은 515억 달러로 특히 중국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애플 측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생각할만한 징표는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 1분기에도 사상 최고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지정한 이후 국내에서 가공육 제품의 매출이 일제히 감소하고 있다. 어제, 이마트의 가공육 제품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17% 감소했고, 롯데마트의 경우 1년 전 같은 날보다 18%, 홈플러스는 15% 정도 줄어들었다. 업계는 “하루 매출로 정확한 추이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소식을 접한 고객들은 가공육 제품을 사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시정연설을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교육 정상화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중립적이고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 야당이 시비를 걸어선 안 된다며 정치투쟁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 회의에서 패배주의 역사관으로 물들이는 현행 교과서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냐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국민 앞에 답변하라고 촉구했다. 야당의 장외 투쟁은 구태정치라며 민생법안 처리와 예산처리에 성의를 다 해야 한다고 비판했고, 역사교과서 문제는 정부와 사학계 등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어제 시정연설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최고 존엄사업이며 제왕적 불통령의 아집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어제 촛불집회 참석에 이어 국정교과서 반대 홍보 버스를 타고 경기도 부천과 안산 일대를 돌며 장외 선전전을 이어간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서 교육부의 교과서 태스크포스팀 운영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풍년을 맞은 배추와 무를 필두로 김장 주재료 가격이 하락해 올해 김장 비용이 평년보다 적게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평균치로 김치 재료 13개 품목의 구매비용을 집계한 결과 평균 22만 2천6백 원으로, 5년간 평균 가격인 23만 4천6백 원보다 1만 원 넘게 낮았다. 김치 재료 중 가장 비중이 큰 배추 20포기의 가격이 5만 3천6백 원으로 평년보다 22.8%도 싸졌고, 무 10개 가격도 1만 8천7백 원인 평년보다 4천 원 넘게 내려 올해엔 1만 5천5백 원을 기록하는 등 배추, 무, 쪽파, 갓 4개 품목의 가격 하락이 김장 비용 하락을 이끌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민의 요구에 대한 답이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시정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 강행을 중단하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해달라는 것이 국민의 간절한 요구인데 박 대통령이 외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를 어렵게 만든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 때문이지만 박 대통령이 상황만 탓하고 아무런 반성이나 성찰이 없었다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현역병 입영 적체 해소를 위해 내년과 내후년 현역병 입영을 각각 1만 명씩 늘리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등은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현역병 추가 입영을 위해 내년 예산에 600억 원을 추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정은 또 장병 신체검사를 강화해 현역병 입영 대상자를 줄이기로 했다. 한편 당정은 현재 4천 명 수준인 산업기능요원을 2천 명 이상 더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국 정부가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 총리의 사죄를 요구한 데 대해 일본 정부가 난색을 표하면서 한일 정상회담 일정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죄를 요구한 반면, 일본 정부는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 주변에서는 “사죄를 통해 차세대에 화근을 남기지 않고 싶기도 하지만, 위안부나 역사 문제에서 일본은 몇 번이나 속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야당 의원들이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당 사무실이 있다는 곳을 찾아가 사실 규명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기존 조직의 인력을 보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어제저녁 8시쯤 예고 없이 서울 혜화동의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았다. 이들은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기 위한 별도의 TF팀을 지난달부터 이곳에서 임의로 운영해왔다고 주장했다. 국정화 관련 행정예고가 있기 전부터 TF팀을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행정절차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은 어젯밤 TF팀 사무실을 직접 현장 확인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은 누군가 창문을 깨고 들어오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을 봉쇄하고 야당 측과 오늘 새벽까지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자료를 통해 기존 역사교육지원팀 등 교과서 국정 전환 관련 부서에 인력을 보강해 한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오늘 오전 다시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찾아가 교육부 관계자 면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역사 전쟁의 선전포고가 아니라 국정 교과서 포기선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안중근의사 의거 106주년을 맞아 백범기념관에서 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이 역사교과서에 개입해선 안 되고 대통령의 역사관 때문에 교육이 왔다갔다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아베 정부와 똑같은 역사인식이 대한민국에도 있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금강산에서 열린 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작별상봉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우리 측 상봉단은 오늘 오후 강원도 속초로 귀환할 예정이다. 작별 상봉은 우리 측의 요청을 북한 측이 받아들여 당초 1시간에서 2시간으로 연장되긴 했지만 다시 기약없이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에 대부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이 차고 있던 시계나 끼고 있던 반지 등을 북한 측 가족들에게 정표로 전해주는 우리 측 가족들의 모습이 많았다. 일부 가족들은 북한 당국자에게 헤어지지 않게 해달라, 편지 주고받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봉이 끝난 뒤엔 우리 측 가족들이 먼저 버스에 타서 북한 측 가족들의 배웅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8.25 남북 합의에 따라 1년 8개월 만에 1,2차로 나눠 진행된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사흘간 6차례 각각 12시간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모두 마무리됐다. 254명의 우리 측 2차 상봉단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남북 출입국사무소에서 출입경 심사를 거쳐 오후 5시 20분쯤 이곳 강원도 속초로 돌아올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