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 곽중희 기자 | 삼표시멘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기술 및 제품의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는 삼표시멘트가 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 저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는 방증이다.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8월부터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건식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해 생산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석탄 연소 후 남는 석탄재를 건식 상태로 공장에 이송·저장해, 즉시 시멘트 제조 공정에 투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삼표시멘트는 연간 20만 톤에 달하는 석탄재를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정에서 비산 먼지의 발생도 밀폐식 이송설비를 통해 원천 차단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합성수지로 대체하는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는 탄산광물화 기술인 CCUS(탄소포집 저장 및 활용)를 기반으로 한 탈탄소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삼표시멘트는 산업부산물의 처리와 동시에 미래 산업 환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 곽중희 기자, 류승우 기자(영상뉴스) |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계열사들이 올해 들어 두 차례나 연달아 공정거래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아, 회사의 ESG 경영에 노란불이 켜졌다. 삼표시멘트 등 삼표그룹의 계열사들은 최근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성과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공헌(S)과 지배구조(G)에 해당하는 공정거래 부분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이하 공정위)는 8일 삼표산업(대표 박준성, 이종석)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특수관계 계열사인 에스피네이처(대표 국만호, 최대주주 정대현)로부터 레미콘 원자재인 분체를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매입함으로써 부당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해당 부당 거래로 에스피네이처가 74억 9000만 원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얻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표산업이 건설경기 부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분체 수요 감소에 따라 공급과잉이 발생한 상황에서도 에스피네이처와의 거래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