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윤유경(영상뉴스) | 최근 불거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 회장의 부당대출 논란이 계속해서 확산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 전체의 지배구조 내부통제가 전혀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손 전 회장 관련 부당대출의 규모는 우리은행에서만 350억 원에 달하며, 추가로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에서도 부당대출 정황이 포착되면서, 총 규모는 36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감원은 우리금융그룹의 모든 계열사에 대한 철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며, 특히 경영진의 책임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대출 과정에서 서류 진위 확인이 소홀하게 이뤄졌으며, 담보 평가와 대출금 용도 관리에서도 중대한 문제가 발견됐다. 또한, 우리금융 경영진이 문제를 알고도 제때 보고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 문제도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우리금융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내부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당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임종룡 회장의 취임 1년 3개월 동안 우리금융그룹의 금융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금융업계에 눈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우리금융그룹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월 24일부터 2024년 6월 20일까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총 9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하여 약 14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우리은행에서는 5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총 피해액이 131억 400만 원에 달했으며,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각각 2건, 1건,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의 종류로는 사기가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횡령, 사적금전대차, 개인정보유출 등이 뒤를 이었다. 임 회장의 취임 이후 우리금융그룹의 금융사고 수준은 동기간 다른 금융그룹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진옥동 회장 취임 기간 동안 발생한 사고금액은 36억 3,730만 원, 하나금융의 함영주 회장 취임 기간 동안 발생한 사고금액은 65억 8,5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우리금융의 사고금액은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민국 의원은 "임종룡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