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인천 지역에 위치한 기업들의 RE100 참여 비중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따르면, 인천의 11개 기업이 ‘한국형 RE100(K-RE100)’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2021년부터 550GWh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한국형 RE100은 2021년 도입된 제도로,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글로벌 RE100 실적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적으로 379개 기업이 K-RE100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9개 민간 기업과 한국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개의 공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은 서울(140개), 경기(94개), 경북(20개), 경남(17개)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수치로 전국 8위를 차지했다.
참여 기업들은 주로 ‘녹색프리미엄’을 이용하고 있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이 전기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납부하면, 해당 전기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인천의 11개 기업 중 8개가 이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와 자체 건설 방식도 일부 사용되었으나, 재생에너지 발전사와의 PPA(전력구매계약)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인천 지역에서 K-RE100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재생에너지사용 관리시스템’에 등록한 기업은 25개로 집계됐다. 허종식 의원은 “RE100 참여는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추세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인천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RE100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실적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