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종봉 기자 | 전라남도는 6일 도청에서 조달청(청장 김정우)과 창업·벤처기업 발굴 및 판로지원과 혁신조달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전남지역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 발굴 및 판로지원 ▲우수 창업‧벤처기업 상품 발굴 ▲벤처창업 조달상품 지정과 벤처나라 등록 ▲벤처창업 조달상품의 홍보 및 판로 지원 ▲혁신제품 발굴 및 구매 ▲혁신제품 시범구매 및 실증지원 ▲혁신조달 정책 지원 및 우수사례 발굴 ▲혁신조달 정책 전파 등에 협력한다.
특히 전남도는 지역 창업·벤처기업 혁신제품 발굴,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 참여, 실증지원 등 역할을 하고, 조달청은 전남도에서 추천한 상품의 기술·품질 평가와 벤처창업 조달상품 심사·지정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창업․벤처기업은 혁신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도 초기 수요가 부족하고 판로 확보도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공공기관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판로도 확보토록 지원한다. 민간부문의 혁신과 성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엔 2만 2천85개 창업기업과 818개 벤처기업이 있으며, 현재까지 19개 기업 20개 제품이 혁신 제품으로 지정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창업·벤처기업이 늘 어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판로”라며 “지역 공공기관과 조달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공공수요를 과감하게 발굴해 기술혁신 시제품의 초기 판로를 열어줌으로써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창업·벤처기업이 공공 조달시장에 진출해 혁신 제품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의 혁신조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실현 가능한 혁신조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공공기관·조달업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혁신조달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