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권오연 기자 | 가설점포들이 철거된 전주남부시장 앞 공간이 여행자거리로 탈바꿈된다. 한옥마을 관광객의 외연을 남부시장과 서학동 예술마을, 완산칠봉 꽃동산 등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내년 3월까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싸전다리부터 매곡교까지 400m 구간 중 가설점포가 철거된 120m 구간을 여행자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가설점포 철거를 마친 시는 120m 구간을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한전주 및 통신선로의 지중화 사업을 펼쳐 전주천과 초록바위 조망이 가능한 확 트인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남아 있는 가설점포 280m 구간의 경우 보수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남부시장 이용객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여행자거리가 조성되면 한옥마을 관광객이 남부시장 청년몰 등을 이동하는 또 하나의 동선을 제공하는 등 관광을 활성화하고, 한옥마을 중심 관광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남부시장 앞 가설점포가 철거된 구간에 설치되는 여행자거리는 한옥마을 중심의 관광에서 남부시장, 서학동 예술마을로의 관광의 외연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