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 정 승 마
- 승마를 통한 균형의 재발견

수의학박사 김 갑 수

이콰인서비스월드와이드

- 들어서면서

1984년 독일 유학시절 승마에 입문하면서 관심을 갖고 시작하였던 치료 및 재활승마의 경험도 이제는 20년이 훌쩍 넘어버린 것 같다. 수의학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말의 해부생리 그리고 생체역학의 과목을 통하여 말의 움직임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으며, 그동안 많은 다양한 장애인에게 말을 태워주며 자세의 중요함을 느끼고 몇 년 전 본인이 가설로 발표한 “말의 역할론”에 대한 확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치료재활승마와 교정승마에서 말의 역할은 장애인이나 환자를 태우고 다니는 운송수단 혹은 도구가 아니라 필요충분조건인 “제2의 치료사”로서의 역할이 강조되어져야 한다. 말이 치료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치료의 효과가 현저하게 달라지는 것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가 있었다. 말이 치료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漫??말의 정신적/정서적 안정감과 신체적 강건함 그리고 사람에 대한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말로 훈련시키는 것도 역시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과 능력이다.

“말을 타면 건강해진다. 혹은 건강해 질 것이다”라는 말은 다시 생각해보면 어쩌면 너무도 단순한 생각일수도 있다. 이제는 “어떻게 말을 타야 건강해 질 수 있는가?”를 반문하여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을 말에 기승시켜 지도하는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찾아온 고객이 말의 대한 흥미와 부족한 균형감의 회복을 통한 건강 그리고 말을 타고 다루는 실력의 향상으로 인한 만족으로 계속 승마장을 찾아온다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을 것이고, 승마장의 경영에도 충분한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자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불균형한 자세의 교정이 없이 평보에서 속보 그리고 구보 등으로 과도하게 운동량을 높이는 경우에는 신체 특히 골반과 척추에 무리한 힘이 가하여지고 이것이 지속되어 근육이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며 부상으로 이어져 승마운동의 지속 여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한 승마운동은 초기에 말과 승마에 대한 두려움으로 포기를 하거나 혹은 말을 타고난 후 지속적인 허리 통증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며 말을 타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말을 타는 것에 대한 지속적인 흥미를 유발시키는 주요한 포인트는

● 말에 대한 이해와 상호 신뢰관계의 형성

● 말 위에서 안정된 균형감을 통한 자신감

● 무게 중심의 이동에 대한 반응으로 말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만족감

● 말과 승마를 통하여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고, 자아의 발견

이러한 자아의 발견을 바탕으로 말과 승마에 대한 애착은 더욱 강해지고 말을 찾는 빈도수는 더 늘어갈 것이다. 많은 승마클럽들이 이러한 조건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 친목도모를 통한 회원 간의 결속 강화로 회원의 확보하고 유지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물론 회원 상호간의 결속도 중요하지만 말과 승마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의 개선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회원들의 결속을 통한 승마인프라의 구축은 기초가 없는 건축물에 불과 할 것이다. 특히 청결하지 못한 마사와 마방, 사양관리의 비전문성, 불성실한 말의 손질 관리, 그리고 비전문적인 장비 등의 손질 관리는 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지하는데 부정적인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폭력적으로 말을 다루는 등의 비전문적인 말의 훈련 관리는 찾아온 고객이 승마장과 승마를 외면하도록 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 들어서서

재활승마나 치료승마와 교정승마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연장선상에서 이해 할 수 있다. 치료승마 혹은 재활승마는 기능을 상실하였거나 임상적으로 기능의 저하나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의 승마로 이해할 수 있고, 교정승마는 재활/치료 승마의 경우 보다 심하지 않지만 활동의 장애를 느끼거나 임상적인 기능장애로 가는 전단계의 임상증상의 경우에 실시하는 승마로 구분할 수 있다.

교정승마의 주요 임상증상의 적응증이라고 할 수 있는 척추이상의 임상학적 분류를 살펴보기로 하자.

A. 척추이상의 분류

I. 척추측만증

● 비구조성 측만증

● 구조성 측만증

● 특발성 측만증

● 선천성 측만증

● 신경 근육성 측만증

● 신경 섬유증 측만증

II 척추후만증

● 청소년기 척추후만증

● 선천성 후만증

● 노인성 혹은 폐경기 후 후만증

● 척추 결핵에 의한 척추후만증

III 척추전만증

B. 올바르게 말을 타는 앉음 자세

앉음 자세는 말을 타는 기본적인 자세이며, 말 등위에 앉는 자세에 따라 힘이 작용하는 근육의 종류와 부위가 달라진다. 모든 동작에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움직임을 주도하는 주근육과 주근육을 도와주는 부근육이 있다. 자세가 좋고 동작을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주근육과 부근육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어야 한다. 주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에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부근육과 그 외에 관련이 적은 근육들이 발달하게 되어 자세를 흐트러뜨리거나 정확한 동작을 방해하여 오히려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 스포츠의학과 스포츠생리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불균형은 능력을 떨어드리는 것보다 근육의 손상을 초래하여 장기적으로는 스포츠를 그만두어야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승마는 살아있는 말과 호흡을 맞추어야하며, 수영이나 다른 운동보다도 운동량이 많은 경우에도 말 위에 앉아있는 자세의 정확성이 균형감, 근력, 그리고 근육의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며, 몸의 자세를 바로잡아 유연하며 건강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등 위에서의 앉음자세는 도달하고자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앉음자세는 일반적으로 마장마술에서 이용되는 앉음자세를 말한다. 이 앉음자세의 특장은 사타구니 사이에 있는 치골 (pubis)이 말등 혹은 안장의 정중앙부분에 밀착되게 앉아야 한다. 그리고 두 다리를 부드럽게 내리고 무릎은 골반의 유연성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말에 붙여야하며 발목은 발끝을 가볍게 들어 무릎이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도록 고정하여야한다.

C. 교정승마의 조건

I. 균형 잡힌 말

말은 태어나면서부터 좌우가 비대칭으로 태어난다. 이러한 비대칭은 말의 움직임에서 현저하게 관찰할 수 있다. 비대칭인 말은 직선을 똑바로 걸을 때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쏠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자연적인 비대칭은 태어난 후에 어미 말과 충분한 운동을 통하여 어느 정도 교정이 가능하지만 야생상태의 거의 모든 말은 자연적인 비대칭을 가지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인간의 손에서 길러지는 말들 특히 경마나 승마용으로 활용 목적이 분명한 말들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하여 이러한 말의 비태칭을 대칭으로 교정을 하여주어야 한다. 균형이 잡히지 않은 비대칭의 말을 초보자들이 타는 경우에는 말의 중심부와 말을 탄 사람의 척추 중심부가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마치 한쪽으로 기울어진 목마를 탄 듯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로 말을 타게 되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말을 타는 경우에는 말을 탄 사람의 한쪽이 집중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며 말을 탄 후에는 허리의 부분적인 편 하중으로 인하여 좌우 근육의 경직/손상,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골격, 즉 골반과 척추의 변형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다양한 이유로 파행을 하는 말위에서 승마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에는 말을 탄 사람의 골반과 척추에 무리를 주어 자세의 근육의 변형은 물론 뼈의 임상병리적인 변형을 주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할 것이다.

말의 훈련은 단계별로 엄격한 순서에 의하여 “규칙성”, “유연성”을 전제로 한 “재갈 받음”, “뒷다리로부터 나오는 근육에 의한 탄력적인 활달”, 이러한 단계별 완성을 통한 “직진성”,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수축능력”을 단계적으로 훈련시켜야만 우리가 원하는 “좌-우 대칭형의 완벽하게 자유로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말”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말위에서 우리는 좌우 균형적인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경우에는 우리의 몸이 편안하며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II. 좌우 균형적인 안장

안장을 구입할 때는 우선 안장의 좌우 균형과 무게중심이 목적에 맞는 지를 고려하여야 한다. 마장마술용과 장애물용 안장은 무게 중심의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마장마술용 안장으로 장애물이나 외승을 하거나 장애물용 안장으로 마장마술을 한다면 많은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안장으로 말을 타는 경우에는 말을 탄 사람과 말에게 불편함을 주게 되고 지속적인 경우에는 말과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안장에 의한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안장을 등위에 얹는 것이나 사람이 말 등에 타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왕왕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초보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안장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여 좌우의 균형을 교정하여주어야 한다. 유럽의 경우에도 많은 말들이 등근육의 문제로 인하여 수의사를 찾는 경우가 많다. 등근육의 문제는 바로 비정상적인 걸음걸이로 나타나고 이것은 관절과 근육의 손상을 일으켜 치료할 수 없는 파행으로 이어져 말의 경제적 수명과 가치를 단축하는 중요한 원인을 제공하여주기도 한다.

III. 올바른 앉음자세

좌우의 근육이 대칭적으로 발달된 유연하고 균형적인 말과 안장을 전제로 말위에 탄 사람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사람도 말과 마찬가지로 태어나면서부터 비태칭으로 태어난다. 성장하면서 인지와 균형감각의 발달, 다양한 스포츠를 통하여 자신의 부족한 반쪽을 인위적으로 교정하여 좌우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어린아이는 자연적으로 유연한 근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은 변화에는 유연하게 대응을 할 수 있다.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앉는 습관, 불편한 신발, 직업적인 단순한 자세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비뚤어진 자세가 고정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의하며 우리나라 청소년의 70~80%가 골반과 척추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러한 불균형한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면 근육이 수축하여 유연성을 잃어버리고 이러한 경직된 근육으로 인하여 골격의 비정상적인 배열을 일으켜 비정상적인 자세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의 불균형한 힘을 가하게되고 여러 군데의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인터넷 신문에 보도를 인용하면

“병원에 오는 척추 질환자 가운데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85년엔 3%였던 것이 최근에는 15%로 늘어날만큼 청소년들의 척추건강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실제 서울시내 고등학생 1천 9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조사에서도 약 80%의 학생들이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등이 튀어나온 호만증이 약 70%, 배가 앞으로 나온 자세가 약 30%, 척추측만증이 약 8% 정도 나왔다고 한다. 학생들의 척추이상의 원인은 평균 신장이 늘어나는데도 여전히 책상은 낮고 의자는 좁아 비뚤어진 자세가 반복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척추의 피로를 풀어 주는 가벼운 운동도 하지 않거나 책상위에 엎드려 자는 습관 등도 척추 질환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척추가 휘어진 한 중학생의 X레이 사진을 예로 들면, 척추가 휘다보니까 갈비뼈 간격도 좁아져 결국 뼈가 눌리게 됐다. 뼈가 휘어지면 또 키가 잘 자라지 않거나 척추 디스크에 걸리기 쉽고, 쉽게 피로해져 집중력도 떨어진다. 전문의들은 척추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몸을 곧추세워 앉도록 주의하고, 책을 읽을 때에는 독서대의 사용을 권장한다. 또 학생 스스로는 자신의 척추 상태를 알아보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학생의 척추모양을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점검해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D. 교정승마가 필요한 이유

교정승마는 모든 운동의 시작이 기본자세를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 위에서 기본적인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위한 근육과 인대, 그리고 건을 강화시키는 기초적인 방법을 말할 수 있다. 승마는 살아있는 말 위에서 이루어지는 운동이며 초보자인 경우에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운동량을 결정하여 운동을 할 수 없는 수동적 운동(passive sport)이며 수영보다도 운동량과 에너지대사가 높은 운동이다. 말의 움직임과 우리의 신체가 어울려 융화되지 못할 경우에는 근육이나 골격의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유연성을 유지하여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우리의 몸은 약 200여개의 뼈와 60여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뼈와 근육은 인대와 건을 통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인간의 움직임은 개인별로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특히 신체의 구성과 개인의 특성에 따라 움직임은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지만 모든 동작은 뇌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인간은 사춘기를 지나 성 성숙 이후에는 뇌에서 새로운 동작의 메카니즘을 배울 수가 없다는 사실은 이미 학문적으로 뒷받침이 되고 있다.

올바른 자세를 방해하는 요인은 주로 두려움, 스트레스, 단순작업/동작, 과도한 운동 그리고 집중력의 결여 등을 주요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두려움은 자동적으로 몸을 움츠리게 하는 반사작용을 일으켜 근육을 긴장시킨다.

E. 교정승마의 접근방법

교정승마에 적합한 말은 근육이 대칭으로 잘 발달되었으며, 걸음걸이가 크고 규칙적이며, 활발하고 온순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려는 “능동적인 말”이어야 한다. 근육이 잘 발달되고 규칙적이며 “재갈 받음”이 훈련된 말만이 말의 등위에서 움직이는 사람의 불균형을 “보상적 균형 (compensatoric balance)”을 통하여 교정할 수 있다. “보상적 균형”은 말등 위에서 비뚤어진 자세를 취하는 경우 말이 근육의 힘을 이용하여 이러한 자세를 지탱하고 반사적인 근육의 수축력을 이용하여 보정하려는 행위를 말한다. 근육이 발달되지 못하거나 근육의 힘이 부족한 말의 경우에는 말을 탄 사람의 불균형한 힘에 눌려서 오히려 말의 자세가 비뚤어지거나 보행의 변형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말은 오히려 교정 받고 싶은 부위가 더욱더 악화되는 것을 종종 관찰 할 수 있다.

승마 경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긴장과 두려움이 자세의 불균형을 더욱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려움을 없애주는 체계적인 접근을 통하여 두려움을 갖지 않고 말 위에 오를 수 있는 접근 프로그램(approaching program)이 필요하다. 승마의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말의 움직임을 전달 받을 수 있는 두꺼운 패드와 안전한 마상체조 혹은 재활승마용 손잡이가 달린 복대를 이용하여 다양한 자세, 즉 전신 근육을 풀어주는 체조와 움직임을 통하여 근육을 조화롭고 유연하게 다듬어가야 한다. 교정승마의 다음 단계는 각자의 신체 불균형의 유형과 정도에 맞는 프로그램과 보행을 선택하여야 한다. 교정승마에 이용되는 말의 걸음걸이는 평보와 제한적인 경우에만 속보를, 아주 특별한 경우에 구보를 활용할 수 있다.

F. 적용범위

일반적으로 모든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되고 있는 불균형이 승마를 통하여 교정될 수 있다. 특히 승마를 통한 교정은 근력 강화와 균형운동을 동시에 수행하여주기 때문에 다른 어느 교정 방법에 비하여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 단지 말이 있는 승마장으로 이동하여야하는 것과 적합한 말을 준비하고 전문가를 만나야 하는 제약과 기술적인 어려움이 아직도 숙제로 남아있다.

적응증을 요약정리하면

● 다양한 척추질환

● 경부이상증 (목이 한쪽으로 뒤뜰어지는 현상: torticollis)

● 골반이상에 의한 골반통증

● 골반이상과 괄약근에 약화에 따른 빈뇨 혹은 야뇨증

● 갱년기에 기인한 골다공증과 그에 따른 증상

● 자궁경부에 약화에 의한 자궁 질환

- 마치면서

교정승마는 말을 타지 않고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과정 (unmounted basic work)과 말을 타고 행하여지는 과정으로 구별할 수 있다.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기초과정은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단계와 짐볼이나 막대봉을 이용하는 등의 다양한 소품을 이용하여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물론 다른 스포츠에서도 승마와 마찬가지의 비슷하거나 같은 과정을 준비운동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승마에 필요한 특이한 동작을 집중적으로 연습함으로써 승마운동의 효과를 향상시키려는 것이 이러한 운동의 중요한 부분이다. 교정승마는 승마를 처음 시작하려는 입문자뿐만 아니라, 승마의 경험이 많은 경험자가 보다 더 말과의 교감을 형성하기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과정인 것이다.

앞으로의 승마쎈터나 농촌체험승마쎈터는 보다 더 체계화된 관리와 안정된 프로그램 그리고 찾아오는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져야 할 것이다. 서비스의 중심에는 말과 전문 인력이 중심에 있다는 것을 인지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말을 말의 생리와 심리 그리고 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훈련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도 앞으로 반드시 갖추어야할 필수 기본 인프라인 것이다. 우리의 반려자인 말과 경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고객에게 같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만이 무한 경재시대에 우리가 우뚝 설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발표를 마치고저 합니다.

저자 연락처

김갑수, 수의학박사 (말외과전문)

equine1958@naver.com

한국치료및장애인승마협회 회장

김갑수말전문동물병원 원장

이콰인서비스월드와이드 이사

전) 한국동물자원과학회 마연구회 회장

전) 농협중앙회 안성목장승마쎈터 쎈터장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 졸

Free University Berlin (독일) 수의과대학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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