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태풍의 발생지로도 알려진 인도양과 서태평양 부근의 '웜풀' 해역이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텍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팀은 수온 28도 이상인 웜풀의 면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60년간 32% 증가했으며 이는 대부분이 온실 효과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웜풀이 뜨거워지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와 동남아시아의 강수 패턴이 변할 수밖에 없다"며 "슈퍼 태풍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늘자 '사이언스 어드밴스드'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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