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사흘 뒤에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팽팽했던 균형이 깨진 건 후반 32분으로 권창훈이 문전 앞에서 왼발 슛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은 전-후반 내내 개인기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멕시코에 잇따라 위기의 순간을 맞았지만 이 한 골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권창훈의 1방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독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했던 기억을 되살려 끝까지 점수를 지켜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승점 7점으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2회 연속 8강 진출이라는 새 기록을 달성했다.
같은 조 독일은 피지를 10대 0으로 대파했지만 조 2위에 머물렀다.
대표팀은 사흘 뒤 D조 2위를 기록한 온두라스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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