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추석 연휴 넷째 날인 오늘,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전남 신안군 홍도에는 자정부터 112mm의 비가 내려 4시 현재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전남 여수와 무안, 전북 전주·군산 등 호남 일부 지역, 충남 서해안과 경남 남해안 일부 지역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14호 태풍 '므란티'가 소멸하면서 생긴 두터운 수증기띠에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북상하면서 두 비구름대가 합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에 80에서 150mm, 충청과 강원 영동엔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도 산간과 일부 남부지방엔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동부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진이 났던 경주 인근 지역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하면 일요일 오전 대부분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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