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창주 기자 | 전남도는 베트남 관광객 1만여 명이 올해 전세기편으로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전남을 찾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5일 베트남 나트랑에서 현지 업체 등과 협약을 하고 올해 3월 말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세기를 통해 1만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베트남 관광객 전남 방문 최대 규모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해외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대상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제도가 3월 15일부터 운영됨에 따라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 항공사 및 여행업계가 빠르게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의 관광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되면 무안국제공항으로 관광을 위해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문객은 최대 15일까지 전남, 광주, 전북, 제주 체류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을 겨냥한 전남 관광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관광객 이탈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관광객 모집 단계부터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중 허위 서류가 있는지 등 무단 이탈 가능성을 면밀하게 확인해 이탈 우려자 탑승 방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부적격자 입국을 방지하고 준법 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출입국 수속 지원과 이탈 방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국내외 관광업계와 소통하고 전남의 경쟁력 있는 청정, 힐링, 문화자원을 홍보한 결과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라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 수묵 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량관광벨트를 조성해 케이(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방콕-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그 결과 1월 30일부터 2월 24일까지 7항차를 운영해 태국 관광객 1천여 명이 전남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