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국군수도병원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협력하여 군과 민간의 외상환자를 진료 및 수술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7월 2일부터 2019년 말까지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17 ~ ’21 군 보건의료 발전계획」에 따라 2020년 개원 예정인 국군외상센터(국군수도병원 내 위치 예정)의 민·군 협력운영을 사전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시범사업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외상 분야 전문의사(2명)와 간호사(11명)가 국군수도병원 의료진과 함께, 군 내 외상환자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옮겨 온 민간인 외상환자를 진료 및 수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군수도병원 유근영 병원장은 “시범사업은 현재 건립 중인 국군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민․군 협업으로 중증외상진료시스템을 사전에 구축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유 병원장은 “군 의료와 민간 우수 진료역량이 잘 어우러져 국군외상센터가 국내 최고의 외상센터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성공적인 시범사업 수행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병원장 역시 “국군외상센터의 개원은 국민을 위한 진료 기반시설이 확대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최상의 진료 제공이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국군외상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군외상센터 민·군 협력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립함으로써, 군의료에 반드시 필요한 외상분야에서 국내 상급(上級) 수준의 진료능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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