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주주조합(조합장 김영준)은 지난 23일 충주 CCS충북방송 본사 앞에서 플랭카드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CCS주주조합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을 부여 받기 위한 조치로 (주)한국체스게임에 CCS주주조합에서 요구하는 모든 업무에 대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4일 CCS 단체교섭권자인 직원 8인의 전 대주주 236억원 횡령고발로 코스닥 상장사 CCS는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또한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거부로 CCS의 재허가가 취소됐다.
CCS주주조합 김영준 조합장은 "CCS가 지금처럼 대응할 경우 상장폐지가 확실해 질 것이라는 것이 주주들의 의견"이라며 "일단 코스닥상장위원회로부터 개선 기간을 부여받고 CCS주주조합이 나서서 CCS에 적합한 새로운 기업과 투자자를 선정하겠다. 나아가 CCS주주들의 출자를 통한 재무적, 경영적 안정성을 도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체스게임 관계자는 "CCS주주조합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현재 CCS의 권리를 이양하겠다"고 말했다.
CCS충북방송 정준호 공동대표는 "최선을 다했지만 주주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제출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CCS주주조합이 진행하는 투자업체 선정 및 투자자 결정 등 다양한 구조개선을 위한 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CCS주주조합 관계자는 "추석 전 CCS본사 앞에 주주들의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프랭카드를 설치했다"며 ”27일부터는 거래소와 정부 각 부처를 상대로 피켓시위를 진행해 주주들의 고충을 알리고 정당하고 투명한 원칙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CCS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