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작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세계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연평균 취업자는 2천682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9만 7천 명이 늘었다.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세계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8만 7천 명이 감소한 이래 9년 만에 최저치다.
고용률 역시 60.7%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떨어졌는데, 연간 고용률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실업자는 107만 3천 명으로 집계돼 3년째 1백만 명을 웃돌았는데, 새 통계 기준이 적용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률도 3.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올라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자리 통계 지표가 잇따라 악화한 데 대해 홍남기 부총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공공기관서 2만 3천 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일자리 15만 개 달성이란 목표에 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