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결국 1명 아래로 내려앉았다.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를 의미하는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처음 0.98명을 기록하며 1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971년 4.54명 정점을 찍은 뒤 80년대 1명대로 떨어졌고 2017년 1.05명에 이어 마침내 1명도 채 낳지 않는 상황이 됐다.
아기를 낳는 나이도 더 늦어졌다.
평균 32.8세로 1년만에 또 0.2세 늘었다.
10년전만해도 20대 후반 출산율은 30대 후반의 4배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역전됐다.
40대의 출산율만 유일하게 늘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 6천9백 명, 인구학자들이 마지노선으로 보는 30만 명에 바짝 다가섰고, 사망자수와의 격차는 더 줄었다.
지구상 첫번째 '인구 소멸 국가'가 될 거라는 경고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10여 년간 130조 원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었지만, 취업, 집값, 육아, 교육, 경력단절 등 지목돼온 문제점은 여전히 출산을 꺼리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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