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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교회 비전센타

근래 교회 관계자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있는 ”도림교회“를 찾았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성용 기자 |3000석의 대 예배당과 중 예배실, 콘서트홀, 카페와 도서관, 독서실, 신협과 아름다운 가게, 식당, 유년부 및 체육시설과 대형주차장을 갖추고 2020년 1월 완공된 다목적 비젼센타를 이루고 있는 공간에는 담임목사님의 평소 지론이었던 이웃과 노약자와 함께하려는 담임목사님의 따스한 의지가 구석구석 스며들어 있다.

 

 

교회를 들어선 이들을 맞아주는 것은 줄눈없는석재타일이 만들어 주는 물결같은 부드럼움이 가득한 로비이다. 이에 더하여진 높고 맑은 천장은 번잡하던 일상을 벗어나 이제는 평화를 얻으리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걸음을 돌려 향하는 예빛갤러리에는 진귀한 십자가들이 전시되어있다. 오랜 날 정성 들여 수집한 십자가에서는 십자가를 맞이하려던 이들의 수고가 마음으로 다가 온다.

 

카페 “The way with you”의 출입문은 3.5m에 이르른다. 문은 좌우로 열리고 문이 열릴때면높고 커다란 투명한 벽을 밀어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커다란 유리벽을 통하여 들어선 카페에는 프로밧(Probat)이라는 커다란 기계가 시선을 빼앗는다. 최고급 로스팅 기계인 프로밧은 구운 원두를 사용하여 맛과 풍미를 더한 커피를 추출하고 직접구운빵으로 성도들과 지역주민에게 교재와 쉼을 제공한다.

 

카페에서 생기는 수익금은 전액 선교와 구제에 사용된다고 한다. 커피를 들고 들어서 자리를 잡으면 차분한 컬러의 어울림이 중저가의 가구로 이루어진 공간이지만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더불어 간단한 소모임이나 소그룹이 모일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으며 유아를 동반한 이들에게는 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Kids Zone도 마련되어 있다.

 

지역과 함께하는 이웃을 배려하는 목사님의 목회 철학이 스며들어 있는 도서관과 독서실은 성도와 주민 모두 함께 이용 할수 있다.

 

서로의 물건을 나누고 함께 할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힘든이들을 위하여 힘을 모은 신협도 세련된 디자인과 색으로 그 신뢰감을 더했다.

 

유년부실에는 교회가 얼마나 재미있는 곳인지를 느끼게 하고, 다시 오고 싶은곳으로 만들어 주는 장치가 있다.

 

암벽 타기와 폐차 직전의 ”노란색 포르쉐 자동차“를 실제로 가져다 놓았다. 포르쉐는 항상 만차이며, 아이들 보다 아이들의 웃음이 먼저 암벽을 오르내린다.

 

유년부 아동들에게 호기심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비어져있는 듯한 공간은 아이들의 웃음으로 가득하다.

예향 콘서트 홀 전면 오색의 스크린은 이곳에 들어선 이들에게 궁금점을 느끼게 한다.

 

배경이 되는 단순한 스크린이 아닌 공연과 무대의 한 부분으로 공연을 기획하는 이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기도 장치이지만 무대에 오른 이들에게도 그리고 그들을 바로 보는 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건축 음향 공학 설계를 바탕으로 제작된 QRD 패턴은 결혼식과 같은 행사나,전문적인 음악회 등을 개최 할 수 있도록 음향적인 기능을 확보하였다.

 

3000석의 벧엘 대예배실의 육중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슴을 거룩함이라는 성스러운 단어로 가득하게 된다.

 

강대상 위에는 밤하늘의 별이 가득히 빛나고 오래된 소금창고를 해체하며 얻은 100년이 넘은 소나무로 만들어진 십자가에는 ”오직 주님“이란 도림교회 입구에 적혀진 전 교인의 신앙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

 

물론 음향적 고려를 위한 자재의 사용으로 얻은 효과이긴 하지만 성스러움이란단어를 공간에 담으려는 의지로 얻어진 우연 또한 거룩함을 더하였다. 체육시설 벽면 가득한 일러스트는 최소한의 장치만으로도 이곳을 들어선 이들에게 뛰고 싶고, 움직이고 싶게 한다. 그 뜀과 움직음은 이곳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축복이 될 것이다.

 

500여 석의 대형식당은 높은 천장과 여러 칸으로 분할되어 식당을 이용하는 성도의 인원수에 따라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이용할수있어 관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탁자 및 의자 또한 가볍지만, 오염에 강한 소재로, 차분하고 발란한 색상의 조합으로 식당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부드러운 리듬감을 준다.

 

식당은 여러 개의 칸으로 나누어 있어, 각 소그룹 모임 등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하며 팬데믹을 대비한 성스러운 예감이다.

 

이외에도 도어 ,조명,작은 철물에서도 놓치지 않은 디테일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대하는 디자이너의 마음가짐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담임목사님의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맞추다보니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다는 ㈜예일 디자인그풉의 이선자 대표의 말이다.

 

”현장에 상주하여 힘든 시간을 함께해 준 디자이너들의 수고가 있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며, 현장의 어려움을 감당해준 현장 소장 및 현장 직원들에게 특히 감사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담임목사님과 담당 부목사님이 함께 해주셨기에담임목사님의 목회철학 및 선한 의지가 디자인에 구석구석 스며들 수 있었으며, 서로의 힘을 더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다시 로비에 선다.

 

교회의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따스한 의지와 선한 의지를 공간에 담아내려 애쓴 이들의 선한 마음이 함께한 곳 지친 일상의 어느 날 따스한 의지와 선한마음이 가득하였던 이곳을 다시 찾으리라 마음을 다지며 일상으로 나선다.

 

도림교회 머릿돌에는“내 집은 만인이 기도하는 집이라(막 11:17) 이 성전을 성도들의 기도와 눈물과 헌신으로 하나님께 바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고백 그대로 모든 건축물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거룩하게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7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 흔들리지 않고 건축과 리모델링을 위해 기도하며 헌신한 도림교회 당회와 건축위원, 리모델링 위원, 그리고 성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새성전·비전센터 건축과 드림센터 및 디아코니아 센터 리모델링을 혼신의 힘으로 시공한 ㈜예일디자인그룹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헌신을 통해 우리의 다음 세대가 이 땅의 미래를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님께서 시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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