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9년 전 한 대형마트에서 5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통큰치킨'이 부활했다.
롯데마트의 식품코너에 둥근 통에 담긴 치킨이 새로 진열됐다.
9년 전 판매가 중단됐던 '통큰치킨'으로 보통 프라이드 치킨보다 더 많은 양에 5천원의 가격, 모두 예전 그대로다.
통큰치킨은 지난 2010년 고객들이 아침부터 줄까지 서며 하루 2만 마리 넘게 팔려 나갔다.
하지만 대기업이 서민 자영업자들의 대표적 업종까지 진출한다는 부정적 여론에 치킨업체들의 시위까지 더해지며 1주일만에 판매를 접어야했다.
그런데도 다시 판매를 시작한 건 마트에 오는 손님이 워낙 빠르게 줄고 있어, 한 명이라도 더 오게 할 이른바 미끼상품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치킨점주 단체들도 이전과는 달리 우선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마트측은 일단 일주일간의 특별 행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통큰치킨이 처음 판매됐을 떄보다 여론의 반발이 한층 수그러든 만큼 상황에 따라 연중 판매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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