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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석 -‘누가 들어도 기쁠 소식’

                         

 

   
                                                    황종석

 

12월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기뻐하는 기독교의 큰 축일, 성탄절이 있는 달입니다.

하지만 공휴일로서 성탄은 많은분들이 누리고 또 서로 즐거워하지만, 참된 의미를 따라 성탄을 축하하려는 사람은 올해도 그리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성탄이 들려주고자 하는 복음으로서 기쁨의 소식보다는 성탄이 가져다주는 연말의 축제 분위기를 더 기뻐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성탄이 가져다주는 기쁜 소식은 누가 들어도 기쁠 소식입니다.

복음이란 우선 그 자체로 기쁜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듣는 자에게 기쁜 소식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만약 상대적이라면 또는 상황적이라면 우리에게 기쁜 소식은 각자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다르게 들릴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나에게는 기쁜 소식이지만 누군가에는 슬픈 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런 경우를 종종 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취업을 위해 시험 준비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합격할 수 없지요. 이들에게 누군가의 합격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합격할 자리가 하나 사라진 기쁘지 않은 소식일 수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집값이 오르는 건  내게는 기쁜 소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내 집 마련이 멀어지는 기쁘지 않은 소식일 수도 있습니다. 진짜로 기쁜 소식, 누가 들어도 기쁜 소식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 과연 있을까요? 비록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모두에게 기쁜 소식, 누가 들어도 기쁠 소식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우리에게는 복음이라는 기쁜 소식을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주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복음이 모두가 들어도 기쁜 소식, 누가 들어도 기쁠 소식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 그 누구도 하나님의 창조하신 피조물이 아닌 그 스스로 존재하게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기에 인간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창조주를 닮도록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유전자와 98%가 비슷하다는 유인원 고릴라도 인간일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이 그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조주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피조물을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인간에게 하나님은 관계하시고 교제하시는데 그것은 인격적이며 사랑을 느끼는 살아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 모두에게 왜 복음의 기쁜 소식이 필요할까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에게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대신 다스리며 관리하고 유지하며 발전시켜나가도록 원하셨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이 일을 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직접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운영하시며 관리하십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닌 인간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의 그 아름다움이 빛나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일에 참여하도록 지으신바 된 존재들입니다. 인간이 만물들 가운데서 어떻게 이 일에 참여합니까?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예배할 때 가능한 일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예배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에 참여 하게 됩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당신에게 없다면 당신은 이 기쁜 소식을 듣고 믿어야 할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일이 이제 12월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구주로 믿을 때 가능해졌다고 전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래서 이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기쁜 소식이며, 누가 들어도 기쁜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성탄절은 우리에게 누가 들어도 기쁠 이 복음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기억하며 축하하는 날입니다. 누가 들어도 기쁠 소식인 이 복음이 모든 사람들의 가슴에 울려 퍼지기를 바랍니다.

 

 황종석목사

학력: University of Pretoria

      BA(honors), MA(Theology), Ph.D

현: 백석대학교 대학원 실천신학교수 / 거룩한빛예수마을교회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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