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제 22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갑 지역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인천에서 세 번이나 같은 후보가 맞붙게 된 건 연수구갑이 유일하다.
앞선 두 번의 총선에서는 박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번 선거의 중점은 지역 발전을 위한 각 후보의 비전과 공약에 있다.
박 후보는 교통문제 해결 및 정주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공약을 제시하며 연수구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연수활력 3-5-4 프로젝트'를 통해 3대 혁신, 5대 활력, 4대 거점을 제안하며 지역 재도약을 약속했다.
유권자들의 선택은 이번에도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 구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구 조정과 원도심 주민들의 정치 성향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연수구에서 연수구갑과 을이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완전히 분리된 만큼 두 예비후보들은 원도심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공약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지역을 챙기며 연수지역 발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정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연수구 원도심 발전을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보수 지역 연수구 원도심인 갑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박 후보의 3선이 실현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두 후보는 각각의 공약을 통해 연수구갑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결과는 인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