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대마를 들여와 몰래 판매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6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로 이모(31)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월 태국 파타야로 배낭 여행을 갔다가 대마 240g 가량을 구매해 여행용 배낭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대마 240g은 성인 500명이 한꺼번에 피울 수 있을 분량이다. 이씨는 대마를 지난달부터 한 달간 5회 흐변했고, 이달 9일 밤 외국인 K(37)씨에게 대마 34g을 팔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평소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면서 대마를 피웠고, 대마가 공항 검문에서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급증한 20~30대 배낭여행객들이 마약 관련 범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남아 현지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대마를 국내에선 5배 이상 가격으로 되팔 수 있어 손쉽게 범죄 유혹에 빠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우리나라에서 신혼부부가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는 금액이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듀오웨드가 16일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신혼부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 결혼비용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신혼부부 한 쌍당 결혼자금으로 평균 2억 3천 798만원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평균 1억 5천 231만원(64%), 여성은 8천 567만원(36%)를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결혼비용중 주택구입비가 평균 1억 6천 835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지역별로 금액차가 있어 서울과 수도권은 1억 8천 89만원, 강원, 영남, 호남 등은 1억 5천 419만원 순이었다. 나이대별로는 젊을수록 주택비용을 많이 지출해 20대는 평균 1억 8천 552만원, 30대 1억 6천 817만원, 30대 1억 6천 817만원, 40대 1억 4천 986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기구입 비율도 20대가 적극적이어서 20대 29.9%, 30대 25.1%, 40대 19.3%였다. 조사기관 관계자는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대출이나 부모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 주택을 마련하는 반면, 30∼40대는 주택 마련에 대해 실용적인 경향을 보였다&qu
서울시내 462개 초, 중, 고교가 오는 3월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할 전망이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3월 2일부터 관내 초등학교는 598개교 중 447개교(74.7%), 중학교는 383개교 중 14개교(3.7%), 고등학교는 318개교 중 1개교(0.3%)가 9시 등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학교 49개교(12.8%)와 고등학교 48개교(15.1%)는 등교 시각을 10~30분 늦추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9시 등교가 시행되는 초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예전처럼 8시 40분까지 출근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고 '아침 돌봄' 프로그램도 정상 운영되는 만큼 맞벌이 부모는 가정 사정에 따라 아이를 등교시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조기 등교 학생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녹색교통안전활동을 위해 9시 등교를 실시하는 학교에는 학교당 80만∼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9시 등교와 관련해 학교별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토론 등을 거쳐 결정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 중·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주체로 토론에 참여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등교 시간을 결정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등교
이른바 '들쥐와의 전쟁'을 치렀던 울릉도가 이번엔 '길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울릉군은 16일 주택가 곳곳에 출몰하고 있는 길고양이에 대해 마리당 3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중성화 작업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길고양이는 울릉읍 도동과 저동, 북면 천부리 등 주택밀집지역에 자주 나타나 발정기 울음소리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고 로드 킬(Road Kill)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또 쓰레기를 뒤져 주택가를 지저분하게 하는 등 공중 보건상 적지 않은 피해도 유발해 관광섬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포획장비를 갖춘 주민들을 길고양이 포획인으로 허가해 마리당 3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올해 130마리의 길고양이를 중성화시키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길고양이 번식제한에 대한 동물보호단체의 반발은 크지 않다”며 “울릉도는 외딴섬이기 때문에 중성화 효과를 빠르게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2년 섬 둘레길과 등산로 곳곳에서 관광객과 산나물 채취꾼들이 버린 음식물을 먹고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들쥐 퇴치작전을 펼쳤다. 군은 당시 공무원과 주민들을 동원해 100㎏의 쥐
지난 12일 1심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1)이 판결 이틀 전인 10일 법원에 공탁금 2억 원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44)과 여승무원 김모 씨(28)를 위해 각각 1억 원을 법원에 공탁하며 “금전적으로나마 위로하는 게 도리일 것 같아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박 사무장, 김 씨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에서 공탁을 한 것으로 보읹다. 조 전 부사장의 공탁 사실은 1심 판결문에도 실려 있으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정 금원을 공탁한 점이 양형 참작 사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박 사무장과 김 씨는 이 공탁금을 받아가지 않았다. 통상 형사사건의 공탁금은 피해자 측이 합의를 거부할 때에 대비해 가해자 측이 합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 법원에 맡기는 것으로 피해자는 최종 판결 전에 수령할 수 있다. 피해자가 공탁금을 수령하면 합의가 된 걸로 간주된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16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진해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 또한 개각 명단 발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송부되면 곧바로 이 후보자에게 총리 임명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후 총리가 된 이 후보자로부터 제청을 받는 형식으로 공석 중인 해양수산부 장관 인선을 비롯해 2~3개 부처 수준의 '소폭 개각'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교체 대상 부처로는 국토교통부와 통일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돼 새 총리가 임명되면 그로부터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한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관련 절차가 원만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개각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 시점에 따라 이르면 이날 중, 늦어도 17일 오전 중엔 그 대상자 명단이 공식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됐다. 일각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의 반대로 지난 12일에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의 만남이 어려워졌다. 김 대표측은 오는 14일 김 대표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이사장을 예방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김 대표는 예정대로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키로 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1월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찾은 바 있다. 당시 김 대표는“우리 사회가 진영 논리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는 사회가 됐다. 이제는 굴곡진 역사를 보듬고 혁신을 선도해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조만간 봉하 마을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후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는 야당 전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임을 고려해 연기했다. 이번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 8일 선출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 직후라 더 주목 받았다. 김 대표가 참배를 마치면 거대양당 수장들이 상대진영 전직 대통령 묘역을 모두 찾게 된다. 14일로 김 대표의 여야 전직 대통령 묘역 참
13일 정부가 지난 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발언과 관련된 항의를 위해 주한 일본대사관 직원을 면담한 사실이 확인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상덕 동북아시아국장은 12일 주한 일본대사관 가나스기 겐지 총괄공사를 면담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국장은 항의의 뜻과 대변인 논평 내용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이 이날 일본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에 관한 부당한 주장을 또다시 제기한 것은 일본 정부가 과거 제국주의 시대 한반도 침탈의 역사를 아직도 뉘우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방침을 전했다. 앞서 12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대신은 일본 의회 연설을 통해 "일본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에 대해서는 계속 일본의 주장을 확실히 전하고 끈기 있게 대응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지난 11일 발생한 인천 영종대교 차량 추돌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의 자체 재난관리 안전대책 실무 매뉴얼과 근무일지, 시설현황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대교 운영사가 매뉴얼대로 근무했는지, 해당 매뉴얼이 법적인 강제성이 있는지를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종대교가 안개 경고등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와 실제 시설물과 근무 요령도 확인할 방침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시정거리 100m 이하 안개예보 시에는 '경계' 근무에 돌입해 경찰청과 협의 후 교통제한을 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안개 낀 구간 시정거리는 10m에 불과했지만, 매뉴얼상의 기준은 육안이 아닌 공식 측정치가 적용돼 경찰은 인천기상대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 공식 측정치를 확인 중이다. 앞서 인천기상대는 11일 오전 9시 기준 인천공항 인근 가시거리가 600m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찰은 12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사고 구간 최전방 차량 10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관광버스가 앞서 가던 검은색 승용차를 추돌한 것이 106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에 나섰다가 기소된 정동영(61)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벌금13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임정택 판사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정 전 고문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미 FTA 집회는 야당뿐만 아니라 범국민운동본부 등이 공동주최한 것"이라며 "오후 6시40분부터 있었던 1차 집회 이후 시민들이 혼합된 시위대가 몸싸움을 하다가 2차 집회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2차 집회에서도 범국본 대표가 사회를 본 점 등에 미뤄 정당연설회라고는 볼 수 없다"며 "일반교통방해 혐의 유죄가 성립된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다만 "당시 정 전 고문이 집회를 정당연설회의 성격으로 봐 위법성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다"며 "한미 FTA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고 국회 비준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정 전 고문은 지난 2011년 11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한미 FTA 반대 집회에 참석해 2시간여에 걸쳐 도로를 점거한 혐의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여야 공동 여론조사를 통한 결과 에 승복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야당 대표가 하루 만에 이렇게 말씀을 바꾼 데 대해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유 원내대표는 국회서 열린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어제까지 문재인 대표는 원내대표 간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분명히 말했고, 어제 서로 양보해서 국회의장 중재 하에 어려운 합의를 도출한 게 지금 불과 몇 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큰 양보를 했고 월요일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절차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의장도 꼭 사회를 보고 표결해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16일 반드시 표결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또 야당과 미리 합의했던 의사일정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야당이 혹시 불참하더라도 표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결 정족수를 꼭 확보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세금과 복지 문제 '김영란법'과 같은 중요 이슈에 대해 의원들이 충분히 의견을
부산서 택배기사와 다툼을 벌이던 70대 경비원이 돌연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20분께 부산 해운대구 모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택배기사 김모(56) 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경비원 이모(73)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2일 오전 사망했다. 사건을 담당한 경찰에 따르면 택배 보관 문제로 두 사람이 다툼을 벌이던 중 아파트 주민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이 씨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툼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없었다는 목격자 증언과 이 씨가 평소 급성심근경색 등 지병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13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여부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청와대,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문 대표는 이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 "우리에게 정치 공세라고 한다면 청와대와 여당에 공동의 여론조사를 제안한다"며 "결과에 승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를 반대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 곤혹스럽다"면서 "우리 당은 국정 발목 잡는 모양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나 국민은 국격에 맞는 품격 있는 총리를 원한다"며 "이 후보자는 종전 후보자보다 결격사유가 더 많고 총리 후보에 맞는 품격을 갖추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6일로 본회의가 연기된 것은 이 후보 스스로 결단할 시간을 준 것으로 국민과 대통령에게 누를 덜 끼치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문 대표는 "청와대는 두 번 (총리 인준에) 실패했으면 이번에는 제대로 검증했어야 했는데 도대체 뭘 검증했는지 묻고 싶다"며 &
이른바 '짝퉁' 명품 액세서리를 제작해 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짝퉁' 명품 액세서리 수백억원어치를 제작해 중동에 수출한 상표법 위반 혐의로 민모(47·여)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51·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샤넬과 루이뷔통, 구찌 등 상표를 붙인 가짜 명품 목걸이, 팔찌 등을 제조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구의 한 시장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하는 민씨가 이씨 등이 운영하는 무역업체 세 곳을 통해 소개받은 중동 바이어로부터 짝퉁 액세서리를 주문받으면, 염모(46·구속)씨가 이를 제작해 민씨에게 넘겨 수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벌여왔다. 경찰은 민씨 등이 지난해에만 58억원 상당의 가짜 명품 액세서리를 수출한 것으로 미뤄 2009년부터 팔아넘긴 양이 수백억원어치에 달할 것으로 추정중이다. 염씨가 제작한 짝퉁 액세서리는 아연이나 납, 주석 등 저렴한 비철금속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개당 납품단가가 100∼600원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한국과 팔레스타인 양국 외교장관이 오는 13일 면담을 진행한다.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장관은 방한 중인 리아드 말키 팔레스타인 외교장관과 13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윤 장관과 말키 장관은 면담을 통해 양자 정책협의회 개최, 개발협력, 팔레스타인 외교관 방한 초청 연수 등 양자 현안을 협의한다. 아울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비롯한 중동 정세와 한반도 주변정세도 다뤄진다. 특히 말키 장관은 이번 방한기간 중 유기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난다. 아산정책연구원 주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주말에는 판문점을 방문해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체험한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윤 장관의 팔레스타인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말키 외교장관의 방한은 한국과 팔레스타인간 양자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