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는 다가올 설 연휴를 맞아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연휴기간 운현궁, 남산골 한옥마을, 낙산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등 시내 11개 공원 및 한강공원을 찾으면 윷놀이, 널뒤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흥선대원군 사가이자 고종의 잠저인 운현궁에선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따뜻한 음료나누기, 차례상 차리기 해설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남산골 한옥마을서 19일부터 21일까지 떡국 나누기, 차례상 해설, 공연 등이 진행되고 낙산공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상영하고, 보물찾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의기양양 설맞치 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은 설 연휴 동안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켰던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10~2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에서 진행되는 설 연휴기간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에서 일정과
국민 4명 중 1명이 스스로 '교통약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7개시 가운데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 수준은 서울, 인천이 높은 반면 광주, 울산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는 7개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 교통약자들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서울과 인천이 꼽혔다고 밝혔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교통약자 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25.0%인 1278만명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14만명이 증가했다. 고령자(65세 이상)가 625만명(47.3%)으로 가장 많고 어린이와 영유아 동반자는 각각 232만명, 23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여객시설·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의 기준적합 설치율은 73.1%로 2012년 71.3%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동편의시설별로는 교통수단이 75.5% 여객시설 69.5%, 도로(보행환경) 74.5%로 조사됐다. 기준적합 설치율은 이동편의시설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상의 세부항목별 기준에 적합하게 설치돼 있는 정도를 말한다.
16일 서울시가 이달부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면 남산N서울타워 조명을 빨간색으로 비춰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농도가 120㎍/㎥ 이상으로 2시간 넘게 지속할 때 발령된다. 시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미세먼지(PM-10) 농도가 45㎍/㎥ 이하인 날 일몰 때부터 오후 10시까지(4∼9월은 11시까지) 남산타워의 조명을 파란색으로 표출해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가 2018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0% 감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뒤 '대기 질 좋은 날' 조명 표출기준을 미세먼지에서 초미세먼지로 변경했다. 이후로는 매일 오후 5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2018년 달성 목표인 20㎍/㎥ 이하인 날 '서울 하늘색'을 나타내왔다. 서점숙 서울시 대기관리과 전문관은 "대기환경이 좋은 날을 알려서 초미세먼지 감축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대기 질이 좋지 않은 날임을 알려 시민이 건강관리에 유의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남산타워는 도심권 대부분에서 야간에 쉽게 쳐다볼 수 있어 조명의 상징성을 더 살릴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청색과 적색 조명
16일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내일 오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현재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시간당 5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내일까지 영동에 최고 30mm, 서울 등 중부와 영남엔 5~20mm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온이 낮은 강원북부산간엔 2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 산간엔 대설예비특보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가 내리면서 전날까지 머물러있던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2015 아! 고구려 역사 지키기 마리톤 대회'가 오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뉴시스헬스가 주최하고 마라톤타임즈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고구려 역사를 바로 알고 드넓은 만주벌판을 누비던 고구려인의 기상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11주년을 맞은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 대회'는 마라토너와 동호인, 시민사회단체의 많은 관심 속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잡아왔으며 올해는 1만 2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최초 풀코스 200회에 도전하는 김미순(드림써브쓰리 마라톤 클럽)씨가 참가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는 '고구려 마라톤'의 역사적인 의미와 전통에 감동받아 이번 대회를 200회 도전 대회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참가 종목은 풀코스, 32.195km, 하프, 10km로 나뉜다. 한강 둔치를 따라 최대 여의도 반환점까지 달리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32.195km 코스는 참가자들의 혼잡을 고려해 양재천을 따라 달리고 다시 잠실주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된다. 대회 관계자는 "아! 고구려 역사지키기 마라톤은 지난 10년간 마라토너들에게
손으로 사물을 쥐거나 붙잡는 힘인 악력이 약하면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교 연구팀은 노인 555명 대상 쥐는 힘과 근력을 측정하고 10년 후 이들의 건강 상태 및 생존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측정기간 동안 쥐는 힘이 크게 줄어들거나 약력이 가장 낮은 축에 속했던 노인들은 사망률과 각종 장애, 합병증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캐롤라이나 링 교수는 "쥐는 힘은 몸 전체의 근력을 반영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악력의 높낮이가 사망률과 직접 관계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쥐는 힘을 측정해 노인들로 하여금 근력운동을 강화하고 수명을 연장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지하철역 명칭을 두고 종교 간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28일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5개 역 중 지난해 12월 역명이 정해지지 않았던 3개 역을 언주, 삼성중앙, 봉은사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개신교계는 최근 잇달아 봉은사역의 명칭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1일 ‘서울시는 봉은사 역명 제정을 재고하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불교인이 아니라면 코엑스가 훨씬 귀에 익은 명칭이고, 외국인들에게도 코엑스역이 자연스러운 역명이라 할 수 있다”며 “봉은사를 불국사와 같은 대표적 문화 유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연합도 같은 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역을 봉은사역으로 확정한 것은 시민 정서를 무시한 탁상행정이자 명백한 종교 편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윤원진 홍보팀장도 1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내부적으로 봉은사 역명의 철회를 요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며 “곧 반대 성명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봉은사가 소속된 대한불교 조계종은 개신교
13일 전국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찬 바람이 부는 등 쌀쌀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광주 영하 4도, 부산 영하 3도 등으로 전날보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낮에는 전날과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바람이 부는 등 다소 쌀쌀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건조특보는 동쪽과 남해안에 이어서 경기 남부지역으로 확대됐으며 일요일 충청 이남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월요일에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설 연휴 기간에는 가끔 구름만 지나는 가운데 큰 추위가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마트 계약직 40대 가장의 로또 1등, 18억 당첨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국내 유명 로또 포털 사이트에는 로또 635회 1등 18억원에 당첨된 한 남성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40대 가장으로 아내와 아이 2명과 함께 살고 있으며 열악한 근무 환경에 매년 고용을 걱정하는 비정규직이었다. 그는 어려운 형편에 신혼여행도 못 가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돈이 급했던 그는 가리지 않고 일을 했으며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앞 만보고 달렸다. 어릴 때부터 가난했던 그는 가난을 자신의 선에서 끊고 자녀들은 어려움 없이 살게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사람들은 마트 일을 하는 자신을 무시했고 비정규직은 못 배우고 못나서 그렇다는 시선에 상처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될지 안될지 몰랐지만 된다고 믿고 꾸준히 로또를 샀다. 그리고 로또 635회 추첨일, 18억원의 대박은 이 가장에게로 돌아갔다. 당첨 이후 그는 "신혼여행도 못가 아내에게 늘 미안했다"며 "고마운 아내와 함께 제주도부터 해외까지 여행을 다니고 싶다" 고 당첨금 사용 계획을 전했다. 이번 사연이 공개된 로또 포털 사이
비만인 사람들의 5분의 1 이상 원인이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아이에이티(GIATㆍGenetic Investigation of Anthropometric Traits)' 국제공동연구팀이 전 세계 30만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생활방식 보다는 DNA에 의한 비만 비율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엘리자베스 스펠리오티스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는 “유전체를 분석해 체질량지수와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와 관련된 유전자 97개를 발견했다”며 “이는 비만 요인이 단일 유전자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영국 리즈대학교 의과대학의 알리스테어 홀 교수는 “운동과 건강한 식사법이 아직까지는 비만을 막는 데 최고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비만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를 통해 체지방 분포를 나타내는 허리와 엉덩이 둘레비율 관련 유전자 49개 발견됐다. 이런 유전자 중에는 성별에 따라 강하게 작용하는 것도 있었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15분으로 미국 7시간, 영국 6시간 45분보다 적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수면시간은 평균 4.8~6시간으로 성인의 수면시간보다 더욱 적다.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지만, 성장함에 따라 수면시간은 점점 줄어서 청소년기의 적정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정도 이다. 물론 적정수면시간에는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다. 특히,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면 잠자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평소보다 4시간을 못자면 반응 속도가 45%가량 느려지고, 하룻밤을 전혀 안자고 꼬박 세우면 반응 시간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길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또한, 수면부족은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한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새롭고 복잡한 문제나 창의력, 순발력 등을 요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다가올 설 연휴를 맞아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전국적으로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2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4주 연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인플루엔자는 북미, 유럽 등에서도 최근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홍콩에서는 인플루엔자 합병증으로 사망자도 늘고 있어 해당 국가로 출국하기 전 반드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더불어 최근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과 중동 호흡기증후군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해외 여행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철저히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 전국 보건 기관과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에볼라 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주명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 1977년 4천97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5천명 이상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7년 만에 처음으로 5천명 밑으로 떨어졌다. 12일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2년 5천392명에서 2013년 5천92명으로 300명 감소했으며 지난해는 4천762명으로 다시 330명이 줄어 2년만에 630명이 감소했다.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은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2년 새 9% 포인트가 올라가는 등 교통안전 문화 수준이 높아졌으며 음주운전 단속 등을 강화한 것이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사고가 잦은 지역의 도로 개선, 졸음쉼터 추가 설치, 속도 제한구역인 생활도로구역 확대를 비롯해 도심부 이면도로 속도제한, 승합차 속도제한 장치 의무화, 어린이 통학차량 후방감지장치 의무화 등 안전기준 강화, 강력한 리콜제도 운영 등도 사망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한국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4명(2012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
도심을 벗어나 산책을 하다보면 지천에 널린 것이 쑥이다. 쑥은 생명력이 강해 차들이 오가는 척박한 길가에서도 뿌리를 박고 자리를 잡는다. 그래서 쑥에는 ‘약초’란 수식보다 ‘잡초’라는 수식이 자주 붙는다. 이러한 쑥은 흔하지만 특별하다. 전문가들은 쑥을 성인병 예방의 대표식품으로 꼽는다. 쑥은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높여준다. 위장 점막의 피를 원활하게 돌게하며 장 운동에도 좋은데, 대장의 수분대사를 조절,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을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약을 먹으면 대게 간을 피로하게 만드는 것과 달리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몸에 몸에 득이되는 식품이다.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대사를 원활하게해 피로회복을 도와주고 체력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쑥의 타닌 성분은 과산화지질 생성을 억제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인체의 불포화 지방산은 방사선, 자외선 등의 영향으로 혈중 산소와 결합, 과산화지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화가 진행된다. ‘디톡스(detoxㆍ해독작용)’를 위해서도 섭취하면 좋다. 피를 깨끗하게하고 순환을 원활히 하는 ‘정혈작용’을 해 피가 탁해서 발생하
타인의 얼굴을 볼 때 뇌는 상대의 눈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어내고, 다음으로 입, 코 순으로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연구팀은 사람의 눈과 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컴퓨터 장치를 만든 뒤 남녀 1600여명의 얼굴을 인식시켰고 컴퓨터가 사람의 얼굴을 스캔하는 방식을 관찰했다. 그 결과, 컴퓨터는 얼굴 전체를 통해 사람 얼굴을 기억하기보다는 한 부분씩을 집중적으로 입력해 기억하는 방식을 택했으며, 그 집중하는 순서는 눈-입-코 순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의 얼굴 인식 작용은 사람의 얼굴 인식 과정에 대한 연구와 대부분 일치한다. 이전 연구에서도 다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할 때 그 사람의 전체 얼굴보다는 특징적인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얼굴 인식에 관여하는 뇌 부위는 오랜 시간 눈 주위로부터 정보를 얻는 데서부터 발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수연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