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새 정부의 연이은 인사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5대 비리 연루자를 공직에서 배제하겠다는 원칙은 지키겠지만 현실에서는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며 국민과 야당에게 양해를 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장전입과 논문 표절 등 이른바 고위 공직자 배제 '5대 비리'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특히 문제가 됐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래서 공약으로 내세웠고,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적용 기준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렇다고 해서 공약을 지키지 않겠다거나, 후퇴시키겠단 뜻이 아니라는 점은 거듭 강조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국회를 찾아 새로운 인사 기준을 제시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기숙사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근로자들이 늘면서 출퇴근 시간 등의 근로환경을 따지는 근로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력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주거 복지환경을 보완할 수 있는 기숙사를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업무와 주거기능 하나로 합친 지식산업센터 내 오피스텔형 기숙사를 함께 공급함으로써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형 기숙사는 별동 형태 또는 지식산업센터 상층부에 배치 등을 통해 사생활까지 보호 받을 수 있어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테마포커스 이상학 대표는 “수도권일대 지식산업센터는 도심지역과 접근성이 떨어진 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인근 주거용 시설도 희소하다보니 상가와 기숙사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업무와 주거를 중시하는 입주 기업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입주 기업들이 기숙사를 분양 받아 직원들의 복지로 활용해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중소기업 경우 인력확보에까지 도움이 되는 사례도 흔히 발생하고 있다&rdquo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며 국내 경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되겠지만 소비증가세가 미흡해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작년 6월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연 1.25%로 내린 이후 11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독일의 한 해커 집단이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홍채 보안 기능을 푸는 영상을 공개했다. 갤럭시 S8에 홍채를 등록하면 본인 홍채로만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그런데 카메라로 스마트폰 주인의 얼굴 사진을 찍은 뒤, 눈 부분을 확대해 출력하고 콘택트렌즈를 얹었더니 진짜 사람 홍채가 아닌데도 잠금 기능이 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명 해커 집단이 갤럭시 S8 홍채 보안을 뚫는 법이라며 인터넷에 올린 방법이다. 홍채 보안은 갤럭시 S8에 탑재된 최첨단 기능으로, 금융권에선 이 같은 홍채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해킹에 사용된 콘택트렌즈는 일반이 아닌, 사용자 홍채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를 바탕으로 특수하게 만들어진 것이라 실생활에서 이런 해킹이 일어나긴 어렵다고 밝혔다. 또 삼성 측이 같은 방법으로 실험한 결과 수백 번 중에 한 번만 보안이 풀렸다면서 해커 집단이 동영상을 편집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번 홍채 인식 해킹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며 보완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1년 4개월 만에 인도적 차원의 대북 접촉을 승인했다. 천안함 폭침 이후 방북 불허와 교역 중단 등의 대북 제재, 이른바 5.24 조치가 단행된 뒤 4차 핵실험 등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으면서 남북 간 경색 국면이 이어져 왔다.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일지, 아니면 북한의 추가 도발로 다시 교류가 끊기는 전철을 밟을지 의견이 분분하다. 통일부는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의 대북 접촉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북접촉 승인은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다. 통일부는 새 정부 들어 가장 먼저 대북 지원사업 협의를 신청한 데다, 최전방 접경지역 내 남북한 주민들의 보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라며 허가 이유를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내각 후보자들의 잇단 위장전입 논란에 청와대가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대선과정에서 내세운 인선기준은 현실적 제약이 있다며 이해와 협조를 국회에 요청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의 인사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선거 과정에서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5대 비리에 연루된 인사는 배제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정권을 운영해보니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이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1997년에는 경북으로 이사하면서 아들 주민등록지를 경기 구리시로 옮겼고, 2004년에는 미국 연수를 가면서 서울 목동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당시 김 후보자 배우자의 지방 전근과 미국 연수 기간 동안 우편물 수령 문제 등이 있었다며 법을 위반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알고 있었던 사안이지만, 법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위장전입이 3년 이하 징역과 1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통일부가 지난 22일 브리핑을 통해 향후 국제적 대북제재의 틀을 깨지 않는 범위에서 인도적 지원 재개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기도는 26일 통일부가 ‘접경지역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단체(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의 사전접촉신고를 승인함에 따라, 사업 재개의 물꼬가 트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접촉 사전신고는 새로운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에 맞춰 2012년 사업 중단 이후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날로 늘고 있는 말라리아에 대해 북측과 남측이 공동추진을 통한 방역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말라리아 진단키트, 방역차량, 구제약품 등 말라리아 방역용 물품 등을 지원하고 공동방역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남한 접경지역(경기, 인천, 강원) 말라리아 감염환자 수는 2007년 1,616명에서 2013년 339명으로 약 80%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문제는 2012년 남북관계 경색 이후 방역사업이 중단됐고, 이에 따라 남한 접경지역 말라리아 환자 수가 2013년 339명에서 2014년 45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지 넉 달여 만에 한국 송환 결정을 받아들였다. 조만간 귀국해서 이대 부정입학과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수수 의혹 등에 관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걸로 보인다. 덴마크에 구금돼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 송환을 거부하며 제기했던 항소심 소송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1월 덴마크 올보르에서 경찰에 체포된 지 144일 만이다. 정 씨는 앞으로 30일 안에 한국으로 들어와 검찰 수사를 받게 된다. 정 씨는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삼성전자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덴마크 사법당국과 우리 법무부가 신병 인도 절차를 서두르고 있어 송환 일정은 상당히 앞당겨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다. 어제부터 본격 심리가 시작됐는데 검찰과 변호인들은 날카롭게 부딪쳤고 박 전 대통령은 내내 침묵을 지켰다. 뇌물죄가 아닌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에 대한 재판으로 최순실 씨는 이 부분 심리가 사실상 마무리돼 출석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증거조사가 시작되자 박 전 대통령 측이 재판 절차를 문제 삼았다. 변호인은 공소사실 증명과 입증계획 수립도 하기 전에 증거조사부터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기록이 방대하고 증인도 많아 우선 가능한 증거조사부터 하는 것이라며 이의를 기각했다. 변호인단은 검찰과도 신경전을 벌였다. 변호인은 재단 강제모금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유리한 신문 내용만 공개한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검찰은 중요한 내용이라 설명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재판부는 오는 29일 3차 공판부터 최순실 씨 재판과 합쳐서 심리하고 매주 3회 이상 공판을 열어 속도를 낼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틀째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관련 의혹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날 선 공방이 오갔다. 국회는 오늘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 뒤에 다음 주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여당 지지자들이 야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폭탄'이 이틀째 논란이 됐다. 이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법안 발의 대가로 후원금을 받은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쟁점이 됐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대한노인회 간부로부터 모두 1,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이 후보자가 대한노인회를 법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하는 법안을 두 차례 발의했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고향 후배에게 개인적 후원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남도 산하기관의 이 후보자 부인 그림 구매 의혹에 이어, 부인이 열었던 다른 전시회 그림의 대작 의혹까지 제기됐다. 전남도지사 선거 당시 측근들이 당비를 대납해 처벌된 사건에 대해선 이 후보자가 사과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전 전남지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됐다.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과 부인의 위장전입 등 가족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면서 첫날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과 함께 이낙연 후보자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당시 여당 국회의원 자격으로 아들의 입대를 탄원한 것이 오히려 외압이 아니었느냐고 따졌다. 이 후보자는 병역 기피가 아니었다고 거듭 해명했다. 2013년에 결혼한 아들의 전세금 마련을 위해 증여를 하고도 세금을 탈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이 후보자는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하지만 미술교사였던 부인이 학교 배정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것과 국회의원 시절 지역 공기업이 부인 전시회에서 그림을 고가에 샀다는 의혹은 인정하거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책임총리 역할을 주문하는 여야 의원들에게 이 후보자는 내각이 최종 책임자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의 배후는 북한이고,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효한 적이라며 안보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일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교통 환경이 발달되면서 지식산업센터가 기업들 사이에서는 이미 혜택 많은 ‘가성비’ 사업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과거 '아파트형공장'이라는 건물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외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입주 업체별 맞춤 설계를 갖춘 쾌적한 사옥으로 변한 것도 지식산업센터 분양 바람에 한 몫 했다. 무엇보다 인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 분양 붐의 요인으로는 도심에서 임대로 사업장을 쓰는 기업들이 도심 오피스 못지않은 시설과 세금 감면, 특화설계 , 기숙사시설 등 수도권 도심의 치솟는 임대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옥 마련이 가능하다. 또한,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공장)는 비즈니스 시설이다 보니 교통 편의성은 매우 중요한 판단요소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만시설, 간선도로, 순환도로, 고속도로 등으로 경기도 수도권은 물론 전국 지방까지 이어진 유통, 물류, 교통 인프라를 갖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마포커스 이상학 대표는 "지식산업센터는 세제지원과 금융혜택, 동종업종간의 시너지 효과 등 일반 오피스 빌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과 지원제도가 있지만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1분기 가계 부채가 17조 원 증가하며, 전체 가계부채 총액이 1천359조 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는 전 분기 증가 폭인 46조 원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작년 1분기 20조 원과 비교해서도 축소된 규모로 분석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1조 1천억 원 증가해 전 분기 13조 5천억 원보다 크게 감소했고, 제2금융권의 대출 증가 폭도 같은 기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은 "가계대출 리스크의 관리로 증가세가 안정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본격화되기 전인 2013~14년과 비교하면 증가 규모가 커, 앞으로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어제 봉하마을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추도식 참석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다시 찾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추도식에 참석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평생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반자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돼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고 다짐하면서 모든 국민과 정치세력을 아우르겠다고 강조했다. 현직에 머무는 동안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 전 대통령 추모 영상과 시가 흘러나오는 대목에선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가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를 북미 시장에 파견해 총 72건 1,375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47건 302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FTA센터가 주관한 ‘FTA활용 북미 통상촉진단’은 지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미국(LA)와 캐나다(토론토)를 방문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들은 주방용품, 바닥폴리싱, 스시김, 유아용품, 공기청정기, LED생활가전 등 다양한 품목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미국(LA)과 캐나다(토론토)에서 수백km를 차량으로 누비며 현지 바이어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비즈니스 상담을 가지는 등 강행군을 펼쳤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주선,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LA에서 총 41건 849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려 이중 28건 219만 달러가 연내 실질계약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되며, 토론토에서는 총 31건 526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실시, 1년 안에 19건 83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