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생활문화센터(이하 '생문센터')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시민작가열전>을 개최한다. 생문센터는 생활문화 활성화에 주력하고 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민작가를 선정, <시민작가열전>을 개최한다. <시민작가열전>은 전문예술인이 아니라 일상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전시로, 주류 예술의 변방에 가려졌던 생활미술의 매력을 찾아볼 수 있다. 생문센터는 다양한 미술 양식을 통해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생활미술과 같은 확장된 영역을 시민에게 소개함으로써 미술의 소통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 2024 <시민작가열전>의 첫 번째 주인공은 올해로 88세가 된 구순기 할머니다. 구순기 작가는 1937년 일본에서 태어나 해방 후 아홉 살 나이가 돼서야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녀는 일평생 그림과는 관계없는 삶을 살아왔다. 나이가 들며 청력이 약해진 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그림을 접했다. 미술 정규과정을 거치지 않아 삐뚤빼뚤 그려진 그녀의 활동 뒤엔 작가적 의도가 아닌 그 자체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대구생활문화센터은 5월 3일부터 30일까지 <시민작가열전>을 개최한다.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생활문화 활성화에 주력하고 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민작가를 선정, <시민작가열전>을 개최한다. 그동안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통해 미술을 관람하는 문화 속에서 생활미술은 아마추어 미술이라는 인식으로 제대로 향유 할 수 없었다. 일상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 생활미술을 전시뿐만이 아닌 강연과 체험을 연계하여 색다른 매력과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소개할 예정이다. <시민작가열전>의 첫 번째 주인공은 96세 이필순 할머니이다. 올해 초 대구생활문화센터와 첫 인연을 맺은 이필순 할머니는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에서 4남 6녀 막내로 태어났다. 경제적 형편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학과 신학문의 변화과정에서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이필순 여사는 생활 속에서 사람 사는 이치를 잘 알고 타인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몸으로 익히며 이웃의 어려움에 함께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평소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졌으나, 20